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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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선수단도 직접 확인, 수베로 감독 퓨처스리그 '깜짝 방문'

기사입력 2021.04.27 12:33 / 기사수정 2021.04.27 12:4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하루가 바쁘다. 한화 이글스 1군 코칭스태프가 퓨처스리그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한화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마침 한화 퓨처스 선수단도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KIA 2군과 경기가 있는 날, 수베로 감독과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 그리고 조성환 수비코치와 전상렬 작전주루코치가 퓨처스팀을 관찰하기 위해 함평으로 움직였다.

이날 한화 1군 코치진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경기를 관전하다 다시 광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부임 직후와 스프링캠프 기간 이후, 시즌 들어서는 처음 퓨처스 선수단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더욱이 서산구장이 아닌 곳에서 퓨처스 선수들의 실전을 체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느 팀이나 1군과 2군 간 소통은 중요하지만 젊어진 선수단을 이끌고 리빌딩에 나서는 한화에게 이 커뮤니케이션은 무엇보다 강조되어야 하는 작업 중 하나다. 리빌딩의 중심에서, 프런트를 포함한 전체 선수단이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전진해야 한다는 건 어쩌면 당장의 결과를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일 수도 있다. 

순식간에 젊은 선수단으로 변모한 한화의 퓨처스팀은 1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진급 위주다. 그래서 다른 팀에 비해 1군과 2군 사이의 벽이 높아보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허들이 아예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한화의 선수단 운영은 2군에서 1군으로 올라가는 수직적인 단순 보고가 아니라, 1군과 2군이 정기적으로 함께 소통을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1군과 2군으로 나눠져 있다고 해도 사실상 전체 선수단이 철저한 계산 속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셈이다. 수베로 감독이 퓨처스팀의 젊은 선수들이 많은 실전 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하고, 2군에 있더라도 시프트 같이 1군 선수단의 퍼포먼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을 주문하는 이유다.

수베로 감독은 1군 선수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엔트리 변화도 거의 주지 않는 편이다. 그런 신중함 속에서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1군 코치진의 퓨처스 경기 방문은 전체 선수단에게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번 KIA와 한화의 3연전은 실시간 중계까지 잡혀 있어 한화의 어린 선수단에게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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