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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5타점' 허문회 감독 "4번 타자 면모 보여줬다" [야구전광판]

기사입력 2021.04.22 05:0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사직 ▶ 두산 베어스 9 - 10 롯데 자이언츠

시리즈 전까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쳐 있던 롯데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2연승을 달렸다.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는 확보해 놨다. 홈런 네 방을 매섭게 치며 추격해 오던 두산을 뿌리치는 것은 역시 타격이었다. 롯데는 팀 13안타 9볼넷을 기록하며 리그 최상위 공격력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대호는 "투수들 역시 잘하고 있는데, 공격에 좋은 평가를 받는 만큼 많이 쳐서 이겨 기쁘다"고 했다.

이대호는 4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쳐 승리를 불러 왔다. 안치홍,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정훈으로 이어지는 롯데 핵심 타선은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1~4번 타순에서는 모두 멀티 히트를 쳐 승리에 일조했다. 그중 이대호는 역전 2타점 적시타만 아니라 재역전 스리런 홈런까지 퍼 올려 수훈 선수로서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던 두산 필승조를 공략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은 5이닝 5실점해 패전 위기에 몰려 있었으나, 타선 지원에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어 박진형(1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1실점)-구승민(⅔이닝 3실점)-김원중(1⅓이닝 무실점)이 던졌다. 김원중은 15경기 만에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가 끝나고 김원중은 "어려운 경기에서 끝까지 리드를 지켜 연승을 잇게 돼 기쁘다"며 "세이브 기회가 다소 늦게 만들어졌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

허문회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이대호는 중요한 순간마다 4번 타자의 면모를 보여 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원중 역시 8회 초부터 등판한 상황이었는데,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줬다. 시즌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잠실 ▶ KIA 타이거즈 3 - 7 LG 트윈스

LG가 연패를 끊고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 함덕주가 3회 초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으나, 김윤식이 구원 등판해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이형종, 김현수가 5회 말 KIA 수비 실책이 나오는 틈을 노려 역전을 일궈냈다. 로베르토 라모스는 2회 말 2사 1, 2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대구 ▶ SSG 랜더스 4 - 14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뷰캐넌이 만들어놓은 바탕에 강민호와 호세 피렐라가 수를 놓았다. 강민호는 2회 말 선제 솔로 홈런을 쳐 기선 제압했고, 피렐라는 3, 4회 말 SSG 선발 투수 이건욱으로부터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6개를 기록했고, 이 부문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창원 ▶ KT 위즈 3 - 4 NC 다이노스

NC가 5연승하고 있던 KT를 1점 차로 막아섰다. 경기 초반 NC가 1점 앞서 나갔다가 3회 초 강백호가 동점 적시타를 쳐 승부는 원점이 됐는데,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나성범, 양의지가 타점을 내며 승리를 불러 왔다. KT는 강백호가 1점 차까지 쫓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NC를 바짝 쫓아갔으나 그 뒤 추가 득점이 나오지는 않았다.

대전 ▶ 키움 히어로즈 3 - 4 한화 이글스

한화는 3연승을 달렸고, 키움은 7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선발 투수 김민우가 5이닝 2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윤대경, 김범수, 정우람이 적은 점수 차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정은원이 3안타 경기를 하며 맹활약했다. 키움은 수차례 만루 기회가 있었는데도 번번이 놓쳐 고개를 숙여야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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