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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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흥국생명 3-1로 꺾고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10.12.15 18:4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내 여성 감독 1호인 조혜정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가 시즌 첫승을 올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GS칼텍스는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15-25, 25-12, 25-21, 27-25)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조혜정 감독은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올 시즌 첫 경기를 가진 GS칼텍스는 경기 초반, 선수들간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 시즌 개막 이후, 열흘 만에 경기에 임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직력을 찾아나갔다.

1세트 초반, GS칼텍스의 플레이는 전혀 풀리지 않았다. 주전 세터인 이숙자의 토스는 난조를 보였고 서브리시브와 수비 조직력도 흔들렸다. 총체적인 난조에 빠진 GS칼텍스는 미아와 주예나가 분전한 흥국생명에 15-25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GS칼텍스의 플레이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숙자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이루어졌고 서브의 강도도 살아나면서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어놓았다.

흥국생명은 주공격수인 한송이가 공격 범실을 저지르면서 연속 점수를 허용했다. 저정희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12-4로 크게 앞서나갔다. 세트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은 GS칼텍스는 2세트를 25-12로 따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3세트에서 흥국생명의 공격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주예나가 홀로 분전했지만 한송이의 공격이 통하지 않은 흥국생명은 득점을 좀처럼 올리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김민지와 정대영의 공격이 살아난 GS칼텍스는 25-21로 3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3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의 침체는 4세트까지 이어졌다. 4세트까지 9득점에 그친 한송이의 침묵은 계속 이어졌고 미아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흥국생명으 한송이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GS칼텍스는 25-25의 상황에서 김민지의 공격과 미아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4세트를 27-25로 마무리지었다.

김민지는 17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제시카와 정대영은 각각 15점과 12득점을 올리면서 지원 사격했다. 

[사진 = GS칼텍스 (C)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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