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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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깻잎 "최고기, 재결합 제안... 딸 솔잎이 버린 것 아냐" (밥심)[종합]

기사입력 2021.03.30 12:10 / 기사수정 2021.03.30 10:33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유튜버 유깻잎이 이혼과 관련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는 이혼 후 화려한 싱글로 돌아온 이수진, 유깻잎, 김상혁, 지연수가 출연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유깻잎은 "'우리 이혼 했어요' 참여하면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다른 시청자분들이 비춰지는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보실까. 그래서 첫 회 방영부터 후회를 많이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고기님이나 시아버님에 대한 비판이 워낙 많이 나왔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오해를 풀고 하다 보니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라고 전했다.

유깻잎은 '밥심' 출연 전 함께 출연하는 이가 전 남편 최고기만 아니면 된다고 했다고. 유깻잎은 "결혼 생활 하면서 같은 직업이라 맨날 같은 일을 했다. 이제 혼자가 됐는데 혼자서 일하고 싶다. 이제 같이 일하는 게 질린다"라며 솔직히 말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이 "기본적으로 멘트들이 과격하다"라고 말하자 "한번 갔다 오면 눈에 뵈는 게 없더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유깻잎은 "전남편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재결합에 대한 얘기를 몇 번을 했다. 당연히 그분도 용기를 내서 얘기 했겠지만 저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유깻잎은 "카메라가 없을 때 얘기했으면 진중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 프로그램하면서 얘기하니까 너무 보여주기식 같았다. 일단 재혼할 생각이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래도 마음에 안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유깻잎은 딸 솔잎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깻잎의 딸 솔잎이는 현재 전 남편 최고기와 함께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깻잎은 "아이를 키우면서 사랑 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경제권이 항상 오빠한테 있어서 훨씬 안정적이었다. 크게 트러블 없이 원만하게 합의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금보면 시원치 않은 게 머리도 좀 별로고, 옷도 좀 별로다. 아빠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제가 옷을 사주고 '이거 그대로 입혀'라고 한다. 같이 통화도 하고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면서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딸 솔잎이는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유깻잎은 "아빠는 솔잎이, 엄마는 할머니랑 산다고 생각하고 있다. 영상 통화하면 항상 할머니를 찾는다"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저한테는 솔잎이가 말을 잘 안 듣는다. 그런데 아빠는 '안된다'라고 하면 딱 잘라서 얘기한다. 저보다 더 잘하는 것 같아서 안심이 됐다. 그래서 양육권을 원만하게 맡기게 됐다"라며 아빠 최고기를 칭찬했다.

이어 유깻잎은 솔잎이를 자주 보고 싶어 이사를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고기 역시 솔잎이를 자주 보러 오라고 한다고. 유깻잎은 "일주일에 한 번씩 오라고 한다. 그래도 집에 아버님이 계시는데다 지금은 제가 가면 나가 계신다. 제가 너무 자주 가게 되면 아버님도 불편하시지 않느냐. 2주에 한 번씩으로 합의를 봤다"라고 전했다.

강호동은 유깻잎에게 "솔잎이 때문에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했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유깻잎은 "나중에 혹시나 솔잎이가 좀 크고 나서 저한테 오고 싶다고 하면 좀 좋은데 살아야 하지 않느냐. 맞이할 준비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유깻잎은 눈물을 흘리며 "너무 미안하다. 내가 널 버린 게 아니라 항상 네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될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엄마는 항상 널 사랑한다. 항상 네 편이다"라고 딸 솔잎이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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