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3.28 18:0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문정 음악감독이 코로나로 유능한 배우와 뮤지션들이 일을 놓을까 두렵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뮤지컬 '명성황후'의 앙상블을 점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문정 음악감독은 '명성황후'의 본 공연을 앞두고 뮤지컬의 꽃이라고 불리는 앙상블을 점검하고자 했다. 김문정은 현재의 대 배우들도 과거 앙상블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김문정은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1막 1장 프롤로그 부분부터 체크하고자 했다. 김문정은 30명의 앙상블 배우들의 소리를 유심히 듣던 중 갑자기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정성화는 스튜디오에서 "누가 플랫이 됐다"고 알려줬다. 김문정이 30명 중 1명이 실수한 음정을 잡아냈던 것.
김문정은 범인을 색출해내고는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앙상블 배우의 음정 실수가 나오며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김문정은 굳은 얼굴로 "문제다"라고 얘기했다. 김문정은 인터뷰 자리에서 음정 실수에 대해 "감옥 갈 정도의 중죄다. 약속 안 지키는 배우들은 호되게 혼내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김문정은 무과시험 군무 부분을 점검했다. 군무 배우 중에는 홍계훈 역의 이창섭도 포함되어 있었다. 김문정은 군무를 맡은 배우들이 계속 실수를 하자 긴급중단을 시키고 "평면 바닥에서 이러시면 어떡하느냐"라고 했다. 실제 본 공연은 뒷자리 관객들도 잘 보이기 위해 경사면으로 이뤄져 있다고. 김문정은 "여러분의 헉헉 대는 숨소리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따가 다시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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