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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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 "♥안현모, 외박 싫어해…종종 데리고 가달라" (정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28 07:30 / 기사수정 2021.03.28 01:3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글의 법칙' 라이머가 아내 안현모에 관해 언급한 가운데, 낙지 사냥에 성공해 영웅이 되었다.

2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에서는 박군, 최성민, 이동국, 칸토, 라이머가 등장했다.

이날 특집은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각 분야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생존의 달인들이 등장했다. 라이머는 소속사를 만든 지 18년 차가 됐다고 밝혔다. 라이머는 "지하에서 시작했다. '한밤의 TV 연예' 리포터 활동을 했는데, 월급으로 60만 원 받았다. 그렇게 월세를 냈다"라고 밝혔다.

라이머는 폐건물에서 쓸만한 도구들을 찾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라이머는 "아내가 외박하는 걸 싫어한다. 보통 새벽 1~2시쯤 출발해서 그날 저녁에 집에 도착한다. 20시간 가까이 밖에 있지만, 자고 오진 않는 스케줄이다"라며 "이건 안 나갔으면 좋겠는데, 종종 좀 데리고 가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머, 최성민, 이동국, 칸토는 갯벌 탐사에 나섰다. 갯벌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라이머는 구멍에 손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라이머는 "뭐가 없다. 손 시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국, 칸토, 최성민은 이동국을 믿으면 안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라이머는 낙지를 찾겠다며 또 구멍에 손을 넣었다. 라이머는 낙지 머리를 만졌지만 낙지가 달아났다고 했다. 그다음에는 낙지 다리를 만졌다고 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이 형 손에 카메라 달아주면 안 되냐"라고 했고, 라이머는 "날 왜 이렇게 못 믿냐. 분명히 움직였다"라고 답답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머는 장갑을 끼고 다시 도전, 이번에는 진짜 낙지 다리 한 짝을 꺼냈다. 이에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눈빛이 달라졌고, 라이머는 드디어 낙지를 잡았다. 인터뷰에서 라이머는 "멤버들 포함 여기 계신 스태프들 아무도 믿지 않는 표정이었다. 낙지다리를 본 순간부터 절 보는 눈빛이 달라지더라. 무조건 잡아서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들어 올린 거 보셨죠? 2021년은 내 거야'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신뢰를 회복한 라이머는 멤버들에게 낙지 잡는 법을 알려주었다. 라이머는 "제가 한 마리 잡으니까 저에게 굉장히 많은 관심을 주더라. 동생들도 절 믿고 따르고. 한 마리는 더 잡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라며 도전했고, 낙지를 또 잡았다. 라이머는 "갯벌을 수없이 팠지만, 누가 낙지를 올렸냐. 이 손으로 2마리를 잡아 올렸다. 제 몸을 완전히 버렸다. 낙지 움직임 따라 같이 움직여야 하거든요"라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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