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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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정치질+연락無"…'신화 리더' 에릭, 분노한 까닭 (종합)[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3.15 06:00 / 기사수정 2021.03.15 03: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데뷔 24년차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멤버들 간의 불화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신화 리더 에릭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동완이 지난 6년 간 자신의 연락을 피하거나 차단, 공개 저격 등을 당했다며 심경 토로글을 남겼다. 

문제의 발단은 최근 김동완이 음성형 SNS인 클럽하우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데서 불거졌다. 당시 김동완은 신화 완전체 활동을 두고 불투명하다는 식으로 얘기했고, 일부 팬들이 에릭 때문이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 하지만 에릭에 따르면 개인 스케줄로 인해 완전체 스케줄을 맞추기 어려웠던 것은 김동완이었다고 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고 신화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갈리는 분위기가 됐다. 에릭을 지지하는 팬들은 그동안 리더로서 참아온 에릭이 드디어 할 말을 한다며 응원했다. 반면 또 다른 일부 팬들은 두 사람 간의 문제를 공론화시켜 논란으로 번지게 만든 부분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에릭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펼치는 사이, 김동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내일 신화 멤버들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에릭이 자신뿐 아니라 제작진들과의 소통 역시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해 에릭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에릭은 곧장 반박 입장을 남겼다. 그는 지난 6년 간 단체 대화방은 물론 "차단 이후 바뀐 번호도 없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도 사람인지라 지치고 코로나 시국에 드라마 촬영 중이라 이런 식으로 할거면 앞에서 친한 척 하지 말고 그냥 때려치자하고 지난해 말부터 단체 채팅방에 참여하지 않았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다. 내가 빠진 3개월 사이 나 빼고 회의를 한 후 활동이 나오니 팬들에게 신화 활동을 할테니 기다리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또 에릭은 "비겁하게 증거가 안남는 클럽하우스에서 없는 얘기로 정치질 한건 선빵이 아니고, 똑같이 비겁해지기 싫어서 기록남기며 말하는 저는 아무도 안때렸는데 선빵 맞았다며 하소연하는거냐"고 분노하기도 했다. 

김동완은 해당 게시물이 "내일 셋이 만나서 얘기하자. 내가 서울 갈테니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댓글을 남겨놓은 상태다. 

에릭의 토로는 계속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캡처해 올린 뒤 자신의 답답한 심경을 연신 호소했다. 특히 그는 김동완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지적하는 누리꾼의 글에 "모르면 주변에 물어봐라. 정말 모두가 모르는 거 같으면 알려줄테니까"라고 남겨 두 사람 사이 갈등이 불거진 근본적인 이유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 가운데, 4년 전 에릭의 결혼 당시 김동완이 팬카페에 남긴 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에릭은 나혜미와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김동완은 "축하해줘야 할 인륜지대사인데 이런 상황이 된 게 안타깝고 속상하다. 내가 얘기해줄 수 있는 건 신화는 죽을 때까지 영원하고, 나는 멤버들을 믿고 항상 함께해준 신화창조를 믿는다는 것"이라며 화가난 팬들을 다독였다. 

덧붙여 "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씁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연 언제부터 두 사람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졌는지 팬들의 걱정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난 1998년 데뷔해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으로서 탄탄한 팀워크와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쳐오며 많은 아이돌 그룹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신화의 불화 폭로전이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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