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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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그걸 기억하네"…문경은·전희철의 학창시절 '폭로' (뭉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15 07:00 / 기사수정 2021.03.15 10:2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뭉쳐야 쏜다' 문경은, 전희철의 등장에 현주엽의 학창 시절이 소환됐다.

1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상암 불낙스의 스페셜 코치진으로 나선 문경은, 전희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급 게스트 두 사람은 '람보'와 '캡틴K'라는 이름으로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캡틴 K는 현주엽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현주엽을 봐왔다. 업어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초코파이를 한입씩 나눠먹는데 현주엽이 마술을 부렸다. 한입에 쏙 넣었다. 지금은 살이 좀 빠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캡틴 K는 "그 몸을 가지고도 점프를 잘했다. 그래서 신기한 친구였다. 이 세상에 나올 수 없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동년배인 거 같고 K가 뭔가 했더니 김 씨인 것 같다. 같이 선수 생활을 한 김병철 선수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이후 두 사람의 정체가 공개됐고 캡틴K의 정체는 전희철 코치, 람보는 SK 문경은 감독이었다.

전희철의 등장에 안정환은 "굉장히 무서운 선배다. 전희철한테 맞아 죽을뻔 했다"며 26년 전 대학생 시절을 떠올렸다. 안정환은 "대학교 2학년 때 화장실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져서 '키 겁나 크네'라고 말했다. 긴박한 상황에 현주엽이 나서서 도와줬다. 현주엽이 없었으면 난 엉망진창 됐을 거다"라고 일화를 털어놨다.

연세대 출신인 문경은은 고려대 출신인 현주엽이 대학생 때 어떤 후배였냐는 질문에 "제가 대학 4년 동안 정기 연고전을 져본 적이 없다"며 "제가 졸업할 때 주엽이가 들어오더라.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있을 때 당시 22세 막내였던 현주엽과 만났다는 문경은은 "제가 주장인데 교민들이 간식을 갖다줬다"며 "현주엽이 저녁 먹고 오렌지 반 박스를 다리에 얹어서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으로 따다 아픈지 볼펜 뒤로 껍질을 까서 먹더라"며 "혼자 먹기 미안한지 자고 있던 나를 깨워서 '형도 먹어'라 하더라. 진짜 반 박스를 먹더라"고 현주엽의 남다른 식성을 공개했다.

이에 현주엽은 "그걸 기억하네"라며 웃음을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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