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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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확신의 추리로 음치 색출 성공...실력자와 '무명배우' 듀엣 무대 (너목보8)[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13 07:00 / 기사수정 2021.03.13 01:23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송가인이 실력자 지목에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에는 트롯 여제 송가인이 출연해 음치 색출에 도전했다.

송가인이 처음으로 지목한 미스터리 싱어 팀은 실력자였다. 전직 걸그룹 멤버 이태연, 최윤진, 한은비는 '너목보'를 위해 뭉쳐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다시 무대에 서게 된 소감으로 이태연은 "다시 무대에 못 설 줄 알았는데 가족들의 응원으로 이 무대에 서게 됐다. 역시 무대에서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고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7년 간의 무명 시절을 경험한 송가인은 "여러분도 자기 일을 하면서 꿈을 놓지 않는다면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로 선택한 미스터리 싱어는 음치였다. 전 매니저와 전 영업 사원으로 구성된 미스터리 싱어 팀은 실력자와 음치의 조화로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우주소녀 매니저 출신 이성제는 "아이돌들의 프로다운 모습이 멋있었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회상했다.



송가인이 세 번째로 지목한 미스터리 싱어는 실력자이자 춘천 테스형 이영민이었다. 20대 초반 밤무대 가수로 활동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그만두었고 생계를 위해 막노동, 택시 기사, 고추장 도매 사업 등에 뛰어들었던 그는 30년 간 가수의 꿈을 간직해 왔다.

이영민은 "가요제나 경연 프로그램은 나이 제한이 많더라.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갔다. 나이 제한을 열어 줬으면 좋겠다. 노래에 나이가 어디 있겠냐. 자식들에게 아빠가 과거에 가수였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가수 분들 못지 않게 앞으로 대성하실 것 같다. 빈말이 아니라 너무너무 잘하신다. 지금이라도 데뷔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응원했다.

네 번째 선택도 실패로 돌아갔다. 송가인이 지목한 미스터리 싱어 팀은 비운의 20학번으로, 홍익대와 동아방송예대의 실용음악과 학생들이었다. 이들의 놀라운 실력에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다.

최후의 1인은 실력자였다. 그는 "욕실 인테리어 1인 사업을 하고 있는 29살 방정훈"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홍대 거리 노래방에서 찍은 유튜브 동영상이 조회수 140만 뷰를 기록했다. 송가인을 평소 좋아했는데, 같은 자리에서 노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실력자인 것 같다. 패널 분들도 너무 잘 도와주셨다. 실력자 분과 마지막 무대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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