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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90억 먹튀' 언급…김동현 "정자수 2억 2천, 셋째 계획 중"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03.11 00:50 / 기사수정 2021.03.11 00:2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윤석민이 '90억 먹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예능 선수촌' 특집으로 운동선수 출신 김동현, 모태범, 이형택, 윤석민이 출연했다.

홍성흔에게 공을 맞히고 '역적'이 됐다는 윤석민은 "손가락 부상 후에 서둘러서 복귀를 했다. 악력이 안 돌아와서 공이 의도와 다르게 날아갔다. 그때 하필 홍성흔의 손에 공을 맞혀서 골절이 됐다. 타격 3관왕을 하던 홍성흔이 4관왕 타이틀을 못 가져갔다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윤석민은 2015년 볼티모어 입단 당시를 떠올리며 "잘해 보려고 시합을 뛰다가 어깨 부상이 왔다. 메이저 캠프에서 마이너 캠프로 떨어졌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연이어 윤석민은 한국 FA계약으로 '90억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윤석민은 "누가 먹튀를 하고 싶어하겠냐. 첫 시즌은 잘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어깨 부상이 너무 심해져서 이길 기회를 너무 놓쳤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윤석민은 "어깨뼈를 캡슐이 감싸고 있다. 저는 뼈가 밖으로 자랐다. 어깨가 회전을 할 때 뼈가 걸린다"라고 아직도 올라가지 않는 어깨 상태를 공개했다.

90억의 행방을 묻는 김구라에 윤석민은 "90억을 다 받았다. 반은 계약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연봉으로 받는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모태범은 "운동선수들은 한일전에 예민하다. 선수들끼리 등수, 기록 상관없이 일본 선수만 이기자고 다짐한다. 밴쿠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을 때 은메달, 동메달이일본이었다"라며 당시의 감격을 떠올렸다.

전지훈련 때 'DO YOU KNOW Doko-Do' 스티커를 캐리어에 붙였던 모태범은 "올림픽이면 안 되겠지만 전지훈련이니까 했다. 근데 일본 사람들이 연맹에 컴플레인을 걸었다. 떼라고 그랬는데 안 뗐다"라며 애국심을 드러냈다.

모태범은 "입고 일어서면 숨이 안 쉬어질 정도"라며 유니폼의 신축성을 언급했다. 시합 전 유니폼을 늘려야 된다며 "시합 전에 입다가 넘어져서 옷이 찢어졌다. 새 유니폼을 입고 시합을 탔더니 아랫배가 너무 아팠다. 그 알 두 개가"라며 말 못 한 고통을 전했다.

다리를 넘겨 코너링을 하며 경기를 했던 모태범은 "너무 타이트하니까 서로 영역 싸움을 한 거다. 시합 끝나고 아래가 점점 붓기 시작했다. 한국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포경수술한 것처럼 너무 아팠다"라며 염증이 났었다고 밝혔다.

네일 아트를 취미로 하고 있는 모태범은 "선수 때부터 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푸리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뜨개질을 취미로 밝힌 모태범에 김구라는 "'뭉쳐야 찬다'랑 안 맞는다"라며 웃었다.

모태범은 올림픽에 가면 자판기 옆에 콘돔이 한가득 있다며 "선배들도 엄청 챙긴다"라고 폭로했다. 이형택은 "미국, 유럽 쪽은 그게 모자르다. 아시아 쪽은 많이 남는다"라고 공감했다.

"경기 전날 애정 행각을 하면 힘이 빠지지 않냐"는 김구라에 이형택은 "저는 그런 적이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반면 윤석민은 "야구는 단체 시합이다 보니 일부러 루틴을 그렇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라고 답했다.

얼마 전에 둘째가 태어난 김동현은 "친한 연예인 형님들께서 결혼 생활 조언을 해주셨다"라며 결혼 생활을 밝혔다. 이수근에게 집에 들어갈 때 묻지 말고 뭐든 사가라는 조언을 받은 김동현은 "실제로 아내가 좋아하더라"라고 고마워했다.

둘째 딸을 언급하며 김동현은 "저랑 안 닮아서 다행이다. 그런데 점점 커가면서 아빠를 닮아가고 있다"라며 붕어빵 외모의 딸을 공개했다.

정자 분야에서 김구라를 이긴 적 있다는 김동현은 "마릿수, 운동량을 체크하는 검사를 했는데 김구라는 1억 5천 정도 나온 걸로 안다. 저는 2억 2천이 나왔다"라며 "와이프랑 마음이 맞아서 셋째까지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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