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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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판정 '논란'에 입장 밝힌 PL 사무국..."의도 없었다"

기사입력 2021.03.01 14:50 / 기사수정 2021.03.01 14: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논란의 VAR 판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는 1일(한국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나온 칼럼 허드슨 오도이의 핸드볼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13분 맨유의 프리킥 장면에서 마커스 래쉬포드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이것을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막았다. 

이 세컨볼을 메이슨 그린우드와 허드슨 오도이가 차지하기 위해 박스 안에서 경합했고 이 과정에서 오도이의 손등에 공이 맞는 장면이 나왔다. 

맨유 선수들은 이 장면에 대해 항의했지만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하킴 지예흐의 슈팅이 다비드 데 헤아에게 향한 뒤 애트웰 주심은 VAR실과 소통한 뒤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모니터를 통해 장면을 확인한 애트웰 주심은 판정 최종 결과 핸드볼 파울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해리 매과이어는 주장으로 다시 한 번 애트웰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 후에도 후폭풍은 있었다. 

경기 종료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성명을 발표해 이 판정에 대해 설명했다. 사무국은 "VAR 심판이 애트웰 주심에게 상황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보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애트웰 주심이 오도이가 손을 볼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판단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판정은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VAR 판정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면 맨유가 우위를 점하고 경기를 리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페널티킥 판정이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큰 소득 없이 0-0으로 비겼다. 첼시는 4위 진입에 실패했고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양 팀 감독들은 이 판정에 대해 서로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며 충돌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건 100% 페널티킥이다. 저 손동작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면 내가 장님이다"라고 말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심판이 모니터로 확인하고 판정한 사안이다. 솔샤르 감독은 아이패드로 잠깐 중계 화면만 보고 불만을 제기해선 안된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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