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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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경기 도중 등장한 피자배달원..."아, 여기가 아닌가?"

기사입력 2021.02.20 14:00 / 기사수정 2021.02.20 14: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9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몰데와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한 피자배달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피자배달원는 몰데가 0-1로 뒤져있던 전반 20분 경 호펜하임의 미야트 가치노비치가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에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는 피자 두 판과 콜라 1.25리터 한 병을 들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매우 당황스러운 얼굴로 배달을 시킨 손님을 찾는 눈빛이었다. 

뒤에 방송 스태프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그 배달원를 도와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아마도 그는 경기장 안으로 잘못 들어선 듯 보였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사실상 구단 직원들이 저녁을 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한 팬은 "적어도 우리는 VAR실에 있는 심판들이 왜 판정을 내릴 때 바쁜지 알게 됐다"며 피자를 배달 시킨 사람이 VAR 심판이 아니냐는 의심을 했다. 

이외에 다른 팬들은 "주소가 잘못 된 것 아니냐", "누가 몰데 경기장에 피자를 시켰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호펜하임을 SNS로 자신들은 피자를 주문한 적이 없다고 재치있게 답하기도 했다.

한편 몰데는 이후 28분 선제골을 허용했던 무나스 다부르에게 멀티골을 허용했고 41분 마르틴 엘링센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몰데는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지만 70분과 74분 에이릭 안데르센과 다비드 포파나가 연속골을 터뜨려 3-3 무승부로 균형을 맞춘 채 1차전을 끝냈다 .

노르웨이 리그 강팀 중 하나인 몰데는 지난 2019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 나섰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페렌츠바로시에게 합산스코어 3-3,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유로파리그로 내려왔다. 

몰데는 아스널, 던독, 라피드 빈과 함께 B조에 참여했고 3승 1무 2패로 아스널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스포츠바이블/호펜하임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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