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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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민아 "임신 중 결혼 무섭기도…♥남편 없었으면 아무것도 못했죠"(인터뷰)

기사입력 2021.02.20 09:00 / 기사수정 2021.02.20 08:5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임신 6개월에 결혼하는 가운데, 긴장되면서도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조민아는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6살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와 결혼한다. 결혼식은 주례없이 진행되며, 사회는 캔 배기성이 맡는다.

조민아는 결혼식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신랑과 이미 혼인신고도 했고, 아기도 있으니까 결혼한다는 느낌이 다른 사람들이 결혼을 준비하는 것만큼 설레거나 떨리는게 덜 할 줄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미 나는 결혼을 한 상태이고, 결혼식은 의식이지 않나. 기존에는 결혼하고 나서 혼인신고를 하는 절차이지만, 저는 이미 아기가 6개월인데 입덧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다. 워킹맘들은 자기 일을 하느라 아이에게 소홀해서 미안했다면, 저는 입덧 때문에 아이한테 미안했다. 사실 설레는 걸 못 느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임신 6개월인만큼, 조민아는 일반적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보다 더욱 힘든 상황들에 처했을 터. 조민아는 모든 과정이 힘들었지만, 남편이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준 덕분에 준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을 전했다.

"웨딩드레스 가봉할 때도 1시간씩 촬영 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신랑 예복을 맞출 때는 거의 기절 상태였다. 스냅 촬영이랑 같이 했는데 제 컨디션이 안 좋으면 스태프가 고생하니까 참으면서 했다. 임신 20주가 되니 몸이 확실히 다르더라. 웨딩드레스를 조이니까 숨 쉬는 것도 힘들고 힐을 신으니 몸이 너무 힘들었다. 신랑이 없었으면 아무것도 못했을 것 같다."

또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에 웨딩홀을 계약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망해서 재투어를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생긴 것이다. 하혈을 하기도 해서 당황하고 저도 엄마가 처음인데 정말 무섭기도 했다. 계약금을 돌려받는데도 한 달이 걸렸다. 예식장 문제와 남편과 맞춘 커플링 다이아 반지를 잃어버려서 속상했다. 신랑이 괜찮다고 '자기가 선물이야'라고 말해줬는데 그러니까 더 미안하더라. '나만 잃어버리지마'라고 하더라. 이제 좋은 일만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우린 매일매일이 이벤트인데, 신랑도 외롭게 커서 저를 만났을 때 처음에는 사랑을 주는 방법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제게 너무 잘한다. 우리가 만나고 결혼한지 1년이 안됐다. 처음에는 서로 모르기 때문에 저도 많이 이해하고 참았는데 현재는 신랑이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더라. 이제 제 마음을 다 알겠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조민아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탓에 제주도와 남해 등 국내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현 시국에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거리가 제주도밖에 없기 때문에 신혼여행은 제주도에서 3박 4일 여행하고, 남해와 통영에 가려고 한다. 신랑과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첫 여행이 신혼여행이 됐다. 하하."

조민아의 결혼식에는 쥬얼리로 함께 활동한 박정아, 서인영을 비롯해 쥬얼리 소속사였던 스타제국의 신주학 대표 등이 참석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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