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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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고 살았지"…고지용♥허양임, 22년 된 집 변화에 '눈물' (신박한 정리) [종합]

기사입력 2021.02.16 00:1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의 집이 180도 변신했다.

15일 방송된 tvN '신박한 살림'에서는 고지용과 허양임이 의뢰인으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은 고지용의 집을 찾았다. 고지용은 허양임, 아들 고승재 군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고지용은 22년 동안 살았다고 이야기했고,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결혼하면서) 리모델링 해서 살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박나래는 "승재 진짜 많이 컸다. 몇 살이냐"라며 깜짝 놀랐다. 고승재 군은 "여덟 살이다"라며 밝혔고,  "올해 초등학교 간다"라며 자랑했다. 이어 제작진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고승재 군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고지용과 허양임은 집안 곳곳을 소개했고, 평소 정리 정돈 습관이 다른 탓에 싸울 때가 있다고 하소연했다.



MC들은 "이거 하나만 지켜줬으면 하는 게 있냐"라며 질문했고, 허양임은 "잘 때 불을 켜고 자는 걸 좋아한다. 저는 진짜 싫어한다. 완전 캄캄하게 해놓고 자는 걸 좋아한다"라며 부탁했다.

고지용은 "빨래를 개서 올라오면 몇 단이 쌓일 때까지 안 넣는다. 솔직히 얘기해서 제가 넣어주고 싶다. 못 찾을까 봐. 자리를 모르니까"라며 당부했다.

이후 박나래는 짐을 정리하던 중 "(아들이) 커가는 모습 보니까 어떠냐"라며 질문했고, 허양임은 "너무 아쉽다"라며 털어놨다. 고지용은 "애도 아쉽고 저도 아쉽다. 애도 크고 저도 늙지 않냐"라며 맞장구쳤다.

또 고지용과 허양임은 만 4년간 연애했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정리를 하다 보면 연애 때 주고받은 편지나 사진 많이 나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균상은 "커플 옷 같은 것도 나온 적 있다"라며 거들었고, 허양임은 "(고지용이) 그렇게 로맨틱한 사람이 아니다. 문자도 되게 짧게 보낸다"라며 귀띔했다.

허양임은 "제가 가끔 '우리 이렇게 맞춰 입자'라고 하면 되게 싫어한다. 남들이 쳐다보니까"라며 서운해했고, 고지용은 "옛날부터 싫어했다. 커플티가 아름답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허양임은 "제가 서운했던 게 아들이랑은 똑같은 거 하고 싶어 하더라. 오늘도 보지 않았냐. 티셔츠에 똑같은 거 그려져 있는 거 본인이 사 온 거다. 다행인 건 저도 그런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툴툴거렸다.

허양임은 고지용이 젝스키스 출신이라고 느끼는 순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결혼한다고 기사가 났을 때 당황스러웠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고지용과 허양임, 고승재 군은 성공적으로 물건을 비워냈고, 전문가는 가구를 재배치해 180도 다른 분위기로 변화를 줬다. 그 가운데 박나래는 앤티크 가구를 배치하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고, 전문가는 "앤티크 가구를 가구라고 생각하지 말고 작품이라고 생각해라. 그 그림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배치한다"라며 '꿀팁'을 공유했다.

고지용은 완벽하게 정리된 드레스룸을 보고 감격했고, 신애라는 서로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을 위해 드레스룸을 분리시켰다고 덧붙였다.



창고방은 허양임을 위한 드레스룸으로 바뀌었고, 허양임은 "너무 마음에 든다"라며 미소 지었다. 공간의 변화뿐만 아니라 고승재 군의 방에는 가재와 미꾸라지도 새로운 어항이 생겼고, 놀이공간이 확보됐다.

고지용과 허양임의 서재가 있었던 지하실은 화사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고지용은 "답답하고 오기 싫은 곳이었다. 확 트인 거 같다"라며 기뻐했다.

허양임은 "정리하면서 '나 왜 이러고 살았지' 많이 생각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걸 왜 미루고 살았지 싶었다"라며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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