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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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쓴 곡 '우산'"…에픽하이, 완전체로 비하인드 大'방출 (옥문아들) [종합]

기사입력 2021.02.10 00: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완전체로 출격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타블로, 미쓰라, 투컷이 동반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타블로는 "셋이 같이 나오는 건 17년 만이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투컷은 "'강심장' 이후 처음 아니냐"라며 거들었다.

타블로는 "저희 셋을 한꺼번에 섭외하는 경우가 없다"라며 덧붙였고, 투컷은 "대부분 (타블로와 미쓰라) 둘을 부른다. 저는 너무 편했다. 둘이 나가서 홍보하고 저는 편히 쉬면 되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은 "본인이 유명해지기 싫어서 편히 살고 싶어서 연반인처럼 지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궁금해했고, 투컷은 "이미지가 소비되는 게 싫다고 한 건 저를 포장하려는 포장지 같은 거고 섭외가 안 온다. 블로는 섭외가 와도 타당한 이유로 안 하는 편이었고 쓰라는 간간이 했고 나는 안 온다"라며 고백했다.



타블로는 "투컷이 절대 할 수 없는 것만 들어온다. 하필 '복면가왕'이 들어왔다. 단독 예능 섭외가 좋았나 보다. 중대하게 고민할 문제가 아닌데 하겠다고 했다가 안 하겠다고 했다가 새벽에 전화해서 '할까?'라고 했다. 매니저가 미칠 뻔했다"라며 설명했다.

투컷은 "스스로 녹음을 해봤다. 못 들어주겠더라. 전파를 타면 안 되는 수준이었다"라며 '복면가왕' 섭외를 거절한 이유를 언급했다. 

특히 타블로는 '피처링을 거절당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 "18년 동안 다행히도 수많은 분들과 함께했는데 못 한다고 하셨던 분은 세 명 정도다"라며 함께 작업한 가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타블로는 평소 무대에서 가사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고백했고, "제가 하도 많이 틀리니까 미쓰라가 제 가사까지 다 외웠다. 미쓰라가 채워준다"라며 털어놨다.

미쓰라는 "이제 무대에서 하다 보면 느낌이 온다. 웃으면서 (나를) 본다. 웃고 있지만 눈은 살려줘'라는 느낌이다"라며 공감했다.



또 타블로는 가장 빨리 쓴 노래로 '우산'을 언급했고, "제일 빨리 쓴 노래가 에픽하이의 '우산'이라는 노래다. '우산'이라는 노래가 저희의 히트곡 중 사랑받는 노래다. 멜로디랑 가사랑 동시에 흥얼댄 다음에 녹음을 해놨다. 족발 먹다가 만들었다. 족발 먹다가 내려가서 녹음을 해놓고 다시 족발 먹었다"라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투컷은 "그래서 가사에 '내 발목에 고이고'가 족발이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타블로는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라며 맞장구쳤다.

더 나아가 에픽하이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 시간을 정해놓는 편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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