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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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남다른 이재성, 계약 만료되면 킬 떠날 것" (獨 매체)

기사입력 2021.02.09 18:00 / 기사수정 2021.02.09 13: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독일 언론도 득점을 터뜨린 이재성을 극찬했다.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9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2 20라운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이재성은 킬이 1-0으로 앞서던 47분 역습 상황에서 동료 파비안 리제와 호흡을 맞추며 전진했고 리제가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앞에서 슈팅으로 득점에 연결했다. 

리그 4호골을 터뜨린 이재성은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독일 언론 키커는 이재성의 활약을 조명했다. 

언론은 "이재성의 활약 덕분에 홀슈타인 킬이 뒤셀도르프를 2-0으로 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은 홀슈타인 킬의 감독인 올레 베르너의 인터뷰를 인용해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특별한 선수인 이재성이 킬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베르너 감독은 "이재성은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경기를 석 잘 한 것은 아니었다. 후반에 이재성의 득점과 함께 좋은 출발을 보였고 우리가 이길 만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이재성이 남을지 모르겠다. 그는 특별한 선수다. 우리는 구단 차원에서 그를 팀에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현재 홀슈타인 킬과 이번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여름 이후에 킬은 이재성을 붙잡고 싶어하지만 이재성은 현재 분데스리가의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과 베르더 브레멘 등 복수의 팀이 이재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당시 홀슈타인 킬의 우브 스퇴버 단장도 이재성에게 적절한 제의가 들어온다면 이적료를 받고 그와 작별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번 겨율, 이적에 실패한 이재성은 보스만룰에 의해 여름에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재성의 나이는 이제 만으로 28세, 한국 나이로 치면 곧 서른을 앞두고 있다. 현 시점이 어쩌면 그에게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일지도 모른다.

당장은 홀슈타인 킬에서 이번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과제이다. 그후 이재성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선택에 따라 자신의 커리어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홀슈타인 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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