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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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부은 눈으로 생방송 "신나는 생일 밤...선글라스 못 벗어" [종합]

기사입력 2021.02.04 17:50 / 기사수정 2021.02.04 16: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황석정이 '컬투쇼'에 출연해 솔직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감독 백승환)의 배우 정영주, 황석정, 조달환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큰엄마의 미친봉고'는 명절 당일 뒤집개 대신 봉고차 열쇠를 집어든 큰 며느리가 남편 몰래 며느리들을 차에 태워 탈출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

황석정은 극 중 작은엄마 역할을 맡아 조달환과 모자 호흡을 맞춘다. 조달환은 "모자지간인데 극 중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고, 황석정은 "우리가 만나는 장면이 없다"고 동의하며 실제 10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조달환을 향해 "엄마라고 해봐라"면서 넉살을 부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해 DJ 김태균과 신봉선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청취자들을 위해 선글라스를 한 번 벗어달라'는 요청에 난감해하며 "생일이었어서, 따뜻한 밤을 보냈다"라며 전날 음주를 했음을 간접적으로 얘기했다. 황석정은 1972년 2월 2일 생으로 이틀 전 생일을 맞았다.


이에 조달환은 "제가 대기실에서 아까 잠깐 봤는데, 공개할 수 없는 눈이었다"라고 말하며 웃었고, 다시 한 번 선글라스를 벗기를 요청하는 김태균을 향해 황석정은 "여러분만 보셔야 한다"며 선글라스를 살짝 벗었다. 신봉선은 "그 와중에도 덜 붓게 보이시려고 눈을 부릅떴다"며 폭소했다.

특유의 개성 있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는 황석정을 향해 신봉선과 김태균은 "(목소리가) 너무 습하다"며 황석정의 매력에 점점 빠져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또 정영주는 현재 황석정과 함께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중임을 밝히면서 "황석정 씨와 공연 연습 때문에 거의 매일 보는데, 원래 모습이 이렇다. '한 잔 하고 왔냐'고 하면 '자다 왔다'고 한다"고 전하며 황석정만의 솔직한 매력을 덧붙였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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