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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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비룸 "미란이·제미나이=눈여겨보는 아티스트…넥스트 될 듯"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1.29 07:00 / 기사수정 2021.01.29 00:2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힙합 프로듀서 팀 그루비룸(GroovyRoom)이 코로나19 속 일상과 앨범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루비룸은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프로듀서 팀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개리, 박재범, 다이나믹 듀오, 식케이(Sik-K), 헤이즈, 넉살, 스윙스, 도끼, 윤하, 넬 조우찬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대세 프로듀서'다.

그루비룸은 지난해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9'에 프로듀서로 첫 출격했다. 래퍼 저스디스와 함께 '굴젓팀'으로 활동했으며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실력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모았다.

음원 미션에서 그루비룸이 프로듀싱, 저스디스 피처링, 미란이, 머쉬베놈, 먼치맨, 쿤디판다가 참여한 'VVS'는 방송 이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유튜브 인기 동영상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기세를 몰아 그루비룸은 지난 12일, 리믹스 앨범 '굴젓 (G+Jus)'을 발매했다. 해당 앨범에는 타이틀곡 '옜다 (Take It)', 'VVS (H1GHR Remix)', 'Achoo Remix'까지 세 트랙이 담겼다. 특히 'Achoo Remix'에는 미란이부터 휘민, 스윙스 등 20명의 래퍼가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그루비룸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믹스 공개 후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냐고 묻자 그루비룸은 "굴젓 팀의 케미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굴젓 앨범이 발매된 후에 '제시의 쇼터뷰'에도 그루비룸, 저스디스, 머쉬베놈 조합으로 출연하였는데 이 팀 자체가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플레이리스트를 뒤적이다가, 혹은 거리나 카페의 흘러나오는 음악 속에서 'Groovy, Everywhere'이라는 도입부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루비룸(규정, 휘민)의 시그니처 사운드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온 그루비룸. 이에 '그루비룸과 같이 하면 뜬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그런 그루비룸이 눈여겨보고 있는 아티스트가 있을지 궁금했다.

이에 그루비룸은 "이번에 ‘쇼미더머니’를 하면서 알게 된 미란이를 눈여겨보고 있다. 방송의 짧은 기간 안에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줬고 음악의 폭도 넓다"고 전했다.

또 "Gemini(제미나이)라는 아티스트에 빠져 있다. 신인 보컬이고 우리와 작업 중이다. 보이스도 너무 좋고 잘한다. 넥스트(차세대 아티스트)가 될 것 같다"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1년 시작부터 '열일'한 그루비룸, 코로나19 속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냐는 질문에 "집-작업실-집-작업실"이라며 "누구나 그렇듯 항상 집에 있는다. 지겹도록 넷플릭스를 보며 집에서 술을 마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는 "저희 앨범도 작업하고 있고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올해는 하고 싶다고 마음 먹은 것들을 다 해볼 예정이다. '성공적으로'"라고 답해 기대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그루비룸은 "앞으로도 우리의 모든 행보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하이어뮤직레코즈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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