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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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베이비♥황효명, 前여친 '폭로'에 입 열었다…"바람 핀 것 아냐"[엑's 차이나]

기사입력 2021.01.07 10:22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 톱스타 안젤라베이비가 남편 황효명(황샤오밍)과 전 여자친구 이비아(리페이얼)와의 과거 관계에 대해 직접 밝혔다.

안젤라베이비는 지난 6일 자신의 웨이보에 "내가 황효명을 만났을 때, 그는 내게 '솔로'라고 말했었다. 이비아가 잡지에서 내가 그를 꼬셨다고 나를 '세컨드'로 만들었을 때에도 바로 황효명에게 물었고 그는 내게 '이미 헤어진 사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 이렇다. 내가 이렇게 긴 시간동안 구태여 해명하지 않은 것은 그럴 필요가 없었을 뿐이고, 또 이 일은 황효명과 이비아 둘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말해야 한다면 황효명이 이야기해야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젤라베이비는 "십년이 지났다. 내가 이제서야 말하는 이유는 다른 것도 아니고, 그냥 부담을 내려놓고 싶고, 다른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이 더이상 싫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안젤라베이비가 직접 입을 연 사연은 예능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乘风破浪的姐姐)' 시즌2 소식과 관련이 있다.

남편 황효명이 MC를 맡고 있는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진에 전 여자친구인 이비아가 이름을 올린 것.


이비아는 2007년 드라마를 통해 황효명과 만나 교제하며 결혼 이야기까지 나왔으나 2010년 황효명과 안젤라베이비와의 열애가 발각되며 파국을 맞았다.

당시 이비아는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황효명과 안젤라베이비가 교제한다는 기사를 보고도 그저 남자친구를 믿고 있었는데, 황효명의 휴대폰에 안젤라베이비가 '우리 관계를 확실히 해달라. 내가 바라는 건 연인이지 성관계 파트너가 아니다'라고 보낸 문자를 보고 바람을 확신하게 됐다. 그 일로 헤어졌다"고 밝히며 안젤라베이비가 두 사람 사이에 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비아의 인터뷰로 인해 안젤라베이비는 황효명과 결혼해 아들을 낳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세컨드'라는 모욕적인 별명을 가져야 했다.

안젤라베이비의 해명에 황효명 역시 6일 자신의 웨이보에 "프로그램이 이미 3회 정도 녹화가 됐고 그 안에 내가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한 것도 담겼지만 방영 전에 내가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며 "안젤라베이비는 '세컨드'가 아니다. 모든 말은 허구다. 제발 나의 가족들을 모욕하지 말아달라. 너무 오랜 시간 이 일에 시달렸다"고 이야기했다.

또 "할 말이 있으면 다 나에게 하라"며 댓글창을 영원히 닫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누리꾼들은 연이어 전해진 안젤라베이비와 황효명의 입장에 "그래서 두 사람은 이혼을 한 거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5년 결혼 당시 비용만 360억에 달하는 초호화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아들을 낳은 뒤 행복한 생활을 각종 SNS로 보였지만, 최근 이혼설이 보도된 바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업로드된 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으며, 공식석상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서로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혼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 지난해에는 '이혼'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특히 안젤라베이비가 10년이 지난 지금 입을 연 것이 두 사람이 이제 남남이 돼서 '나는 당시 황효명에게 속았고'를 강조하고 싶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안젤라베이비, 이비아 웨이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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