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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오승원X강승화, 소상공인 응원하며 '우승'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03 06:50 / 기사수정 2021.01.03 01:5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오승원&강승화 아나운서가 2021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21 신년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최승돈, 오승원&강승화, 김선근, 윤지영, 장웅, 김보민&김종현, 박소현&강성규 아나운서가 등장, KBS 아나운서 가요대전을 펼쳤다. 최승돈은 '견제되는 팀이 누구냐'란 질문에 "다 적이다"라고 말했다고. 최승돈은 "아나운서 특집이라고 해서 아나운서들만 나온다고 생각했다. 근데 나중에 보니 다 외세와 결탁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선근은 "혼자 나오신 거 보면 자신 있단 얘기다. 유일한 가수다. 가수가 아나운서 특집에 나오면 어떡하냐"라고 반박했다.

경연 첫 무대는 윤지영 모녀가 함께 부르는 신효범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무대. 모녀의 노래는 스페셜 판정단으로 자리한 아나운서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두 사람은 1승을 차지했다.

김선근은 "저의 평소 모습을 반영해서 최대한 지질하게 하려 했다"라고 예고하며 가수 요요미와 함께 무대에 출격했다. 김선근과 요요미는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로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콘셉트의 충실한 김선근을 보며 김보민, 박소현 등은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무대 후 요요미는 "생각보다 제가 많이 떨렸다. 김선근 씨가 리허설 때처럼 해야 하는데, 오버를 많이 하면 안 되지 않냐. 노심초사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포레스텔라의 팬이라고 밝혀왔던 장웅은 포레스텔라 편곡자가 편곡해주고, 포레스텔라가 살짝 화음을 넣어주었다고 밝혔다. 장웅은 윤종신의 '오르막길(With 정인)'을 선곡, 가수 김지호와 함께 가슴 벅찬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어 최승돈은 '빗속의 여인'을 선곡, 화려한 실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오승원&강승화는 전국의 소상공인을 응원한다고 밝히며 싸이의 '연예인'을 선곡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갑자기 화음이 안 맞는다고 걱정하던 두 사람은 무대에선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박소현&강성규는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를 선곡, 환상적인 커플 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박소현은 눈을 뗄 수 없는 댄스 실력을 보여주었다. 김보민은 "사내 커플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무대 후 강성규는 "소현 선배에게 어깨를 올릴 때마다 부담감이 느껴졌다"란 선배들의 말에 "저희가 너무 친하다 보니까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졌다. 끈적한 사랑을 나눠야 하는데, 아나운서 선배들 앞에서 하려다 보니 민망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김보민과 김종현이 부르는 쿨의 'All for You'. 무대 중간 김보민의 남편인 김남일 감독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후 아나운서들은 김종현에게 "고생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종 결과 오승원&강승화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박소현은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를 깜짝 선보였고, 김선근은 방탄소년단의 팀구호까지 재현한 후 '다이너마이트'(Dynamite)' 춤에 심취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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