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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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탁재훈 홍보 제안에 "신정환 해주는 게 어떠냐" (탁사장)[종합]

기사입력 2020.12.22 17:16 / 기사수정 2020.12.22 17:16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김구라와 계약서를 작성했다.

탁재훈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탁사장[탁재훈]'에 '빅매치. 드립 레전드 탁재훈과 김구라 결국 도장 찍었습니다. 〈을지로 탁사장〉 | Ep.02'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탁재훈은 손님으로 김구라를 맞았다. 그러나 시작부터 두 사람의 만남은 수월하지 않았다. 김구라가 탁재훈을 향해 "페이크 다이큐를 많이 찍는다. 얼마 전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로 페이크로 찍지 않았느냐"라고 일침을 가한 것.

김구라는 직원으로 분한 이수민을 알아보지 못하기도 했다. 이수민은 "저 그래도 좀... 가수 겸 연기자다. C.I.V.A의 이수민"이라고 소개하자 그제야 알아본 것. 또한 김구라는 "유튜브를 한 3개 한다. 하나는 골프, 동현이랑 하는 게 있고 '구라철'이라고 KBS에서 하는 게 있다"고 자랑을 해, 탁재훈의 마음을 쓰라리게 만들었다.

탁재훈은 "아무리 김구라가 유튜브를 3개 이상 한다 해도 수민이는 저를 믿고 따를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이수민은 "김구라 오빠한테 붙을 걸 그랬다"고 후회해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민은 "저희랑 좀 이렇게 MOU를..."이라고 말을 꺼냈지만, 김구라는 "MOU가 전략적으로 제휴를 하는 건데 우리가 전략적으로 제휴를 할 게 뭐가 있을까요"라고 물어 탁재훈을 당황케 했다.

김구라는 "홍보의 신이라고 하는데 뭔지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수민은 "인물이나 상품, 업체들이 오면 의뢰서를 작성을 한다. 그걸 분석을 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마땅히 없다. 신정환이도 유튜브 하는데 신정환을 홍보해주는 게 어떠냐"고 받아쳤다.

김구라는 "탁재훈 씨 나오면 300만 정도 나올 것"이라며 "홍보영상을 주면 뒷 편에 붙여주겠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탁재훈과 이수민은 "앞에 붙여달라"고 생떼를 썼다. 김구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거절했지만, 탁재훈은 "그럼 중간에 붙여라. 잘난 체도 드럽게 한다"고 맞받아쳤다.

한참을 투닥거린 뒤에야 두 사람은 계약서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훈훈하게 진행되던 계약서는 탁재훈이 "이를 어길 시 왼팔을 자르겠습니다"라고 끼어들자 틀어지기 시작했다.

김구라는 이를 거부하고 "양꼬치 맛집에서 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거지냐"고 반발했고 이수민은 "아뇨. 돈을 주세요"라고 답해 구독자들을 폭소케 했다. 결국 김구라는 "이를 어길 시 '박 사장의 뻐꾸기 골프'로 바꾸겠다"라고 약속했다.

영상 말미, 김구라는 탁재훈을 위해 '을지로 탁사장' 홍보 영상에 참여했다. 또한 약속대로 자신의 유튜브 컨텐츠 끝 부분에 홍보 영상을 게재,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탁사장[탁재훈]'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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