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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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차트 TOP5] 태연, 음원강자 속 매번 발휘하는 '믿듣탱' 진가

기사입력 2020.12.19 10:00 / 기사수정 2020.12.18 14:58


'N년 전 차트 TOP5'는 우리가 즐겨듣던 가요 차트(멜론 기준)를 되짚어보는 코너입니다. 명곡은 영원히 기억에 남는 법, 그 시절 우리를 위로해주던 노래를 돌아보며 음악의 힘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지난 15일 네 번째 미니앨범 'What Do I Call You'(왓 두 아이 콜 유)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What Do I Call You'는 발매 후 각종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함은 물론,  수록곡들도 줄 세우며 '믿듣탱' 저력을 증명했다.

태연은 이미 'I', 'Rain', '11:11', 'Fine' 등 발표하는 솔로곡마다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를 석권함은 물론,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독보적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멜론에서 지붕킥 총 11회를 달성한 태연의 '사계'는 2019년 3월 장범준, 백예린, 에픽하이 등 쟁쟁한 음원강자들의 출격 속에서도 차트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음원퀸' 위엄을 드러냈다.

▲TOP 1. 태연-사계 (Four Seasons)

'사계'는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악기 구성이 인상적인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후렴구의 풍성한 스트링 선율과 태연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이다.

가사에는 사계절 속에서 온전히 사랑했지만 서로에게 조금씩 무뎌져 가는 모습을 보며 담담하게 이별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아 독특한 이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사계'는 2019년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의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3월을 수상했으며, '제29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음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TOP 2. 장범준-당신과는 천천히

장범준의 솔로 앨범 3집 '장범준 3집'의 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당신과는 천천히'는 장범준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같은 앨범 수록곡 '노래방에서'와 경쟁 끝에 타이틀곡으로 선정됐지만, '노래방에서'도 타이틀곡으로 승격되면서 더블 타이틀곡이 됐다.

사랑하는 존재에게 회복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노래로, 앞선 앨범보다 한층 깊어지고 농익은 감성을 자랑하며 수많은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

▲TOP 3. 백예린-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백예린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Our love is great'의 타이틀곡인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는 '관계 안에서 서로 의도치 않게 피어난 불안함은 우리 잘못이 아니며, 결국 그것은 우리를 더 크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심오한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백예린의 자작곡. 백예린은 듣는 이의 마음을 유영하는 듯한 영롱한 멜로디 속에서 고운 음색을 드러내며 감미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그 해 '제 1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그 중 3개 부문인 올해의 음반,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TOP 4. 엔플라잉-옥탑방 (Rooftop)

엔플라잉 멤버 이승협의 자작곡인 '옥탑방'은 연간 프로젝트 'FLY HIGH PROJECT'의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이다.

'옥탑방'은 옥상에 나란히 걸터앉아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던 사랑스러운 연인과의 이별 후 아련했던 둘 만의 추억을 그려낸다. 옥탑방이라는 풋풋한 소재를 통해 이별한 이들이라면 쉽게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엔플라잉의 서정적인 감성을 선사했다.

특히 '옥탑방'은 앨범 발매 후 일간 순위 1000위권까지 밀려났으나, 점차 시간이 흐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차트 '역주행'과 음악방송 '활동 연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TOP 5. 에픽하이-술이 달다 (Feat. 크러쉬)

'술이 달다'는 에픽하이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발매한 첫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발매 후 전 음원차트 1위는 물론, 멜론에서 지붕킥을 달성했다.

크러쉬가 피처링에 참여한 이 곡은 실연의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이야기를 담으며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017년 발매한 정규 9집 이후 1년 5개월만에 발매한 신보의 타이틀곡 치고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멜론, 각 앨범 재킷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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