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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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여자축구] '6골 폭발' 한국, 베트남에 6-1 대승

기사입력 2010.11.14 19: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4일 중국 광저우 유니버시티 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예선 A조 1차전서 6-1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첫 승을 기록한 한국은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간판 공격수 박희영(대교)과 지소연(한양여대)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한국은 김수연(충남 일화)과 전가을(수원 FMC), 박은정(서울시청)과 권하늘(부산 상무)을 중원에 배치했고 이은미와 홍경숙, 류지은(이상 대교), 김도연(서울시청)을 수비 진영에 배치했다. 골키퍼로는 전민경(대교)을 내세웠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수비진영에서 볼을 뺏긴 한국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응유엔을 놓쳐 이른 시각에 첫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좌우 측면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7분 '지메시' 지소연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은미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지소연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고대하던 동점골이 나오자 한국의 득점포는 경기 종료까지 쉴 새 없이 터졌다.

전반 14분 류지은의 침투패스를 받은 박희영이 역전골을 터트렸고 27분엔 베트남 수비수 니우 우이 린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2분 뒤인 전반 29분엔 박은정의 패스를 받은 권하늘이 네 번째 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4-1로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의 맹공은 계속됐고 후반 26분 박희영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5-1을 만들었다.

6분 뒤인 후반 32분엔 교체 출전한 유영아(부산 상무)의 헤딩 패스를 권하늘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여섯 번째 골을 기록하며 6-1 대승을 마무리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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