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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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어린 시절 도둑질, 母 많이 울어"…김범룡X이치현 깜짝 등장 (예스터데이)[종합]

기사입력 2020.12.12 01:10 / 기사수정 2020.12.12 00:59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가수 최성수가 인생 이야기를 전한 가운데 깜짝 손님으로 김범룡과 이치현이 등장했다.

11일 방송한 MBN 예능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서는 가수 최성수의 인생앨범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주현미는 최성수에게 "부모님이 어릴 때 가수하는 걸 반대를 안 하셨냐"라고 물었다. 최성수는 "당연히 반대를 하셨다. 아버지가 노래를 잘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반대를 했다. 제가 라디오를 고치려는 걸 보고 공대에 보내려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MC 안재욱은 "어릴 때부터 귀공자 스타일이셨을 거 같다. 가정 환경이 어땠냐"라고 물었다. 최성수는 "한창 잘 살다가 아버지 사업 실패로 망했다. 그런데도 부모님이 힘든 내색은 잘 안 하셨다"라고 말했다.

최성수는 "한 번은 제가 중학생 때 집에서 중국집을 했다. 일손이 부족해서 제가 공장에 배달을 갔다가 그곳에 있는 스케이트 장갑을 몰래 가지고 왔다"라며 "근데 어느 날 공장 직원 분이 가게에 왔다가 본인 걸 발견하고 난리가 났다. 이후에 어머니가 우시면서 공장에 가서 비셨다. 제가 어머니를 보고 많은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가 데뷔곡 ''그대는 모르시더이다'이라고 전했다.

이후 '명동 방화범'이라는 주제로 최성수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성수는 "'쉘브르' 이야기 같다. 매주 토요일에 오디션을 보고 모든 불이 켜져야 무대에 설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재환이 "떨어진 분들 중에서 잘 된 분들도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성수는 김범룡을 언급했고, 그때 바람 소리와 함께 깜짝 손님으로 김범룡이 등장했다.

이어 '응답하라 1988' 주제가 나오자 최성수는 "88올림픽 때 개회식을 하는데 '풀잎사랑'이 들려왔다"라며 1988년에만 4곡이 히트했다고 덧붙였다. 대화 중에 이치현이 등장해 그의 노래 '집시여인'을 불렀다. 절친들의 폭로가 예고되었고, 최성수는 "나 떨고 있냐"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김범룡은 "가벼운 거만 얘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삐돌이'라는 별명에 대해 이치현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이야기가 안 가면 최성수는 얼굴이 빨개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성수는 "이 나이에 삐지면 안 된다. 반성하겠다. 절대로 삐지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치현은 "지금 이미 삐진 거다"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한편 이날 '인생곡 가수'로는 흰, 김희진, 문용현, 박세욱, 김현민, 조정민, 조문근, 전철민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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