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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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에게 ‘또 외면’ 받은 계륵 델리 알리

기사입력 2020.12.11 09:34 / 기사수정 2020.12.11 09:34

김희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후보 신세인 델리 알리가 다시 한번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토트넘은 11(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로열 앤트워프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무리뉴 감독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해리 윙크스, 자펫 탕강가 등 그간 리그에서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그러나 스타팅 명단에 알리의 이름은 없었다. 알리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토트넘은 부진 속,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리뉴 감독은 스티븐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이후 후반 13분 주전 선수인 해리 케인,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했고,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를 집어넣으며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소진했다.

주전 선수들이 잔디를 밟자 효과는 확실하게 나타났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살아났고, 후반 26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골까지 터졌다.

결국 알리는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것을 인지한 알리는 벤치에 돌아가 앉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교체 카드 5장을 사용했단 걸 깨달은 선수는 행복한 선수가 아니며 알리가 행복할 것이라 기대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냉정히 봐도 토트넘 공격은 알리가 없어도 잘 돌아간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의 말은 알리에게 더 슬프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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