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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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각인 시키고파"…엑소 카이, 역대급 '섹시' 퍼포먼스로 솔로 데뷔[종합]

기사입력 2020.11.30 11:49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전격 데뷔 신호탄을 쏜다.

카이는 30일 오전 11시 첫 솔로 앨범 'KAI'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의 진행은 엑소 멤버 백현이 맡았다.

카이는 솔로 데뷔 소감에 대해 "10분 전까지 떨리지 않았는데 간담회에 오니 설레고 떨린다. 콘서트나 공연에서는 솔로 무대를 보여드렸었지만, 정식 솔로는 처음이기에 긴장되고 설렌다"고 전했다.

카이는 MC를 맡아준 백현을 언급하며 "형이 올해 솔로 앨범으로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우지 않았나. 그 기운을 받아서 힘이 나고, 앨범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카이의 솔로 앨범에는 음악, 퍼포먼스, 패션까지 일명 '카이 스타일'의 집합체가 담긴 6곡이 담겼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 마이크 데일리(Mike Daley)와 스타 프로듀서 차차 말론(ChaCha Malone) 등 인기 뮤지션들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카이가 직접 의상 콘셉트와 스타일링에도 적극 참여했다.


카이는 하이라이트메들리에 퍼포먼스 영상을 담은 것에 대해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퍼포먼스인데, 어떻게 보여드리면 좋을까 하다가 퍼포먼스 영상으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영된 '필름 : 카이'(FILM : KAI)에서는 수록된 6곡의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퍼포먼스 영상으로 제작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이는 "각 곡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서 했는데, 재킷이랑 바지만 입고 기찻길에서 춤 춘 것이 있는데 너무 추워서 덜덜 떨면서 촬영한 기억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카이는 타이틀곡 '음'에 대해 "미니멀한 트랙 위에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R&B 팝곡"이라며 "처음 마주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섹시한 퍼포먼스가 나타나는 곡"이라고 귀띔했다.


이어진 뮤직비디오 상영에 MC 백현은 "역시 내 자부심"이라며 카이에 대한 우애를 드러냈다. 또 "가수, 아티스트로서의 카이 모습이 보인다. 히어로, 구원자 같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고 시청 포인트를 이야기했다.

카이는 솔로 앨범의 제목이 활동명과 같은 것에 대해 "시작을 의미 있게 알리고 싶었는데, 카이에 '열다'라는 뜻이 있기에 첫 앨범 이름이 제 이름을 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정하게 됐다"며 "또 마음을 열고 싶은 마음에 카이(開)라는 이름을 정하게 됐다. 활동명이기에 임팩트도 있고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카이는 "앨범을 내면서 큰 목표보다는 대중에게 이런 매력을 갖고 있고, 이런 노래를 하고 이런 춤을 추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엑소 활동을 하면서 '강하다', '세다'라는 인상을 많이 드렸지만 그게 아니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이름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열고싶다'는 의미를 담고 싶다"고 전했다.

엑소 멤버들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카이는 "단순히 '잘 해', '화이팅' 하는 말 보다는 직접적으로 조언을 많이 받았다. 백현이 형은 녹음 할 때 많이 물어봐서 답을 받았다. 또 엑소 엘(팬클럽)이 많이 기다리시지 않나. 어떤 걸 하면 엑소 엘이 좋아할까 라는 것에 대해 멤버들이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고 답했다.

이에 백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그룹 엑소 카이가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 카이로서 레벨업 할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카이가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카이는 "지금 우리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 멤버 각자의 영역에서 레벨업을 하고 엑소로 다시 뭉쳤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 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팀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카이는 솔로 데뷔 각오에 대해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물불 안 가리고 최선 다 하겠다"며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인데, 대중에게 카이라는 이름을 각인 시키고 싶다. 엑소 카이도 좋지만 카이라는 이름 자체를 좀 각인시키고 싶다. 또 '얘는 다르다'라는 이미지를 얻고 싶다. 그리고 '멋지고 잘 하지만 행복해 보이는 청년' 이라는 이미지를 얻고 싶다. 행복한 게 일순위라고 생각해서 그런 면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카이는 이날 낮 12시 타이틀곡 '음'(Mmmh)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오후 9시 네이버 나우를 통해 무대를 최초공개한다. 타이틀곡 '음'을 포함해 6곡이 담긴 첫 솔로앨범 'KAI'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M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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