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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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안정환 뺨 때리기 성공…손 펜싱이 불태운 승부욕 (뭉쳐야 찬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23 07:00 / 기사수정 2020.11.23 09:46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전설들이 손 펜싱으로 서로의 뺨 때리기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펜싱 레전드 최병철이 새로운 용병으로 등장한 가운데, 뺨을 때리는 손 펜싱 경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설들은 손을 사용해 상대방의 볼을 먼저 터치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손 펜싱에 나섰다.

첫 번째 주자는 이대훈과 김동현이었다. 전설들은 "숙명의 라이벌", "악연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동현과 이대훈 역시 "결승전에서 만나야 했는데", "또 동현이 형이야"라며 대결 상대가 된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은 "저희는 어깨 터치하는 연습을 한다"며 이대훈의 어깨를 툭툭 쳤다. 이대훈은 "확실히 잽이 다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김동현은 신나게 깐죽거렸다.

요리조리 움직이는 김동현에 이대훈은 어금니를 꽉 물며 기습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손쉽게 고개를 숙이며 이를 피했다. 라이벌 매치다운 대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두 사람은 동시에 뺨을 터치하는 데 성공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다소 빨랐던 이대훈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다음 대결은 이용택과 김병현. 이름이 들리자마자 두 사람은 서로가 질색했다. 신경전 속에 펼쳐진 경기는 김병현이 발을 걸어 다시 재개됐다. 팽팽한 대립 속 치열하게 서로의 손이 오가는 가운데, 김병현은 장갑을 찢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세 번째 재대결, 김병현은 날아오는 변칙 기술을 사용했고 흥분한 이용택이 다가오자 재빨리 손을 놀려 승리했다.

세 번째 경기는 동갑내기 모태범과 이용대의 경기. 모태범이 깐족거리며 경기를 진행하자, 이용대는 약이 올라 손을 뻗었다. 이용대의 손은 모태범의 뺨에 명중했고, 현장을 울리는 찰싹 소리에 전설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모태범은 "야!!"라고 억울함을 토해냈다.

네 번째 경기는 허재와 하태권. 허재는 "이 나이에 완타치(?)를 해야겠냐"며 툴툴거렸다. 허재는 큰 키와 긴 팔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하태권은 견고한 수비 끝에 팔을 뻗어 허재의 뺨을 치는 데 성공했다.


다음 경기는 김용만과 안정환. 김용만은 시작부터 "자 가자!"라며 승부욕을 드러냈고 김성주 역시 "용대 하는 것 봤지"라며 응원에 나섰다.

시작 전부터 김용만은 "펜싱에서는 시작 전에 서로의 볼을 터치한다"며 기습적으로 안정환의 뺨을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가 시작된 후 안정환은 재빠르게 변칙을 시도했지만, 김용만은 이마저 간파, 안정환의 뺨 터치에 성공했다.

여섯 번째에야 최병철의 경기가 시작됐다. 상대는 188cm의 양준혁. 한 눈으로 봐도 상당한 리치 차이에 전설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펜싱 레전드 최병철은 시작하자마자 양준혁의 뺨 터치에 성공, 전설들을 놀라게 했다.

번외 경기는 김용만과 이대훈. 안정환은 "내가 맞은 만큼 고대로 때려라. 세게"라고 이대훈에게 주문했다. 자신만만하게 나선 김용만은 상대가 에이스 이대훈임을 알자 긴장감을 드러냈다. 비장함과 여유가 감도는 가운데 '퍽' 소리와 함께 이대훈이 승리를 가져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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