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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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해자에게' PD "캐스팅에 시간 多…이연, 뒷통수 세게 맞은 배우"

기사입력 2020.11.19 14: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나수지 PD가 배우들을 캐스팅한 배경을 전했다. 

19일 KBS 드라마 스페셜 '나의 가해자에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나수지 PD, 김대건, 문유강, 우다비, 이연이 참석했다.

'나의 가해자에게'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던 기간제 교사가 과거 자신을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를 동료 교사로 맞이하며 겪는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나수지 PD는 "사실 이 드라마는 캐스팅에 시간이 많이 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송진우라는 인물은 대본 해석능력을 봤다. 김대건 씨는 제가 생각했던 대본 해석을 그대로 가져와서 깜짝 놀랐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어 "문유강 씨는 제가 예전에 연극에서 한 번 봤는데 한 번 작품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다비 씨는 정말 당당한 면이 있었다. 그때 희진이처럼 보이더라. 그래서 함께하게 됐다. 이연 씨는 제가 뒷통수를 세게 맞은 배우였다. 제가 생각했던 은서와 달랐기 때문이다. 이연 씨가 표현하는 은서가 어떨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다른 스태프들은 너무 좋아했다. 그때 보란듯이 다른 연기를 준비해왔더라. 그때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이후로 신뢰하고 함께 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나의 가해자에게'는 19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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