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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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권경원 골’ 벤투호, 멕시코에 2-3 패배… 전방 압박에 고전

기사입력 2020.11.15 12:08 / 기사수정 2020.11.15 12:08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선제 골을 넣은 벤투호가 거푸 3실점하며 멕시코에 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3으로 졌다.

대표팀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이 최전방에 섰고 이주용, 주세종, 손준호, 김태환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권경원, 정우영, 원두재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멕시코 대표팀 역시 3-4-3 대형이다. 최전방에 이르빙 로사노, 라울 히메네스, 헤수스 코로나가 섰고, 그 아래를 헤수스 가야르도, 카를로스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세바스티안 코르도바, 루이스 알폰소 로드리게스가 받쳤다. 수비진은 엑토르 모레노, 카를로스 살세도, 에드손 알베레스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우고 곤살레스가 꼈다.

멕시코의 거센 압박에 고전한 대표팀… 손흥민-황의조 합작 빛났다


전반 초반은 멕시코가 주도했다. 대표팀은 내려서서 수비라인을 갖췄고 멕시코는 좌우로 볼을 돌리며 빈틈을 엿봤다. 전반 15분 원두재가 빌드업 상황에서 패스 미스를 했고, 로사노가 구성윤과 1대1 찬스에서 2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막혔다.

대표팀은 거푸 멕시코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번번이 패스가 끊기며 멕시코 진영으로의 진입이 힘들었다. 하나 대표팀의 한방이 있었다. 전반 20분 손흥민의 왼발 크로스를 황의조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공격 기회가 적었지만, 집중력이 빛났다.

이후 대표팀은 위기를 맞았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에 로사노가 발을 맞췄고,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전반 30분 히메네스가 역습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샷을 시도했으나 윗 그물을 때렸다. 전반 33분 박스 안에서 때린 로사노의 오른발 슈팅을 구성윤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42분 로사노가 드리블 돌파 후 내준 패스를 히메네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멕시코의 공세를 버티고 리드를 잡은 전반이다.

4분만에 3실점 내준 대표팀, 멕시코 전방 압박에 실수 남발


후반 초반부터 멕시코의 공세가 거셌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살세도의 헤더가 골대 위를 지나갔다. 후반 코로나와 코르도바를 빼고 우리엘 안투나, 오브벨린 피네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0분 코너킥에서 알바레즈의 헤더가 구성윤 정면으로 향했다.

웅크려있던 대표팀에 기회가 왔다. 후반 14분 손흥민이 하프라인 밑에서 황의조에게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연결했고, 황의조가 왼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대표팀은 연신 멕시코의 압박에 고전했다. 후반 21분 후방에서 빌드업 실수로 볼을 뺏겼다. 이후 피네다의 크로스를 받은 히메네즈에게 실점을 내줬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황의조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지만, 대표팀은 첫 실점 후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23분 대표팀은 빌드업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안투나에게 골을 내줬다. 1분 뒤엔 프리킥 상황에서 살세도에게 실점했다. 대표팀은 순식간에 3실점을 해 리드를 내줬다.

벤투 감독은 후반 27분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를 빼고 이강인을 집어넣으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공격 쪽에서 번뜩이는 장면은 적었고, 도리어 멕시코에 당했다. 후반 36분 중앙에서 볼이 끊겨 로드리게스의 오른발 슈팅이 이어졌으나 골대 옆으로 비껴갔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대표팀은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1골을 따라붙었다. 이강인의 킥이 경합 상황에서 뒤로 흘렀고 권경원이 쇄도하며 허벅지로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졌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2-3으로 경기를 마쳤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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