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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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성 찾았다"…'컴백' 여자친구, 파격 변신史 정점 찍은 '마고' [종합]

기사입력 2020.11.09 17:21 / 기사수정 2020.11.09 17:2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현대적 마녀'로 파격 변신했다. '회(回)' 시리즈를 통해 변신을 거듭하는 여자친구의 성장이 정점을 찍었다.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홀에서 새 정규 앨범 '회: 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번 새 앨범은 여자친구의 성장 서사를 집약한 '회(回)'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변화의 서막을 알린 '회:래버린스(回:LABYRINTH)', 확실한 변화를 보여준 '회:송 오브 더 세이렌(回:Song of the Sirens)'을 거쳐 변화의 정점을 보여준다. 


신비는 "안녕이라고 인사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회' 시리즈 앨범을 통해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시도했고 도전했다. 저희만의 주체성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앞으로 어떤 콘셉트를 잡더라도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은하는 "여자친구가 계속 도전하고 시도하는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한다. 가수로서 다양한 콘셉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타이틀곡 '마고(MAGO)'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인 디스코 장르의 곡. 레트로한 느낌의 신시사이저와 흥겨운 드럼 비트, 베이스 라인이 인상적이다. 


은하는 "요즘 디스크 장르의 곡이 많이 나오는데 여자친구가 감히 디스코계의 선두주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소원은 "최근 발표한 곡들 중에 모처럼 밝게 웃으면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곡이라서 쾌활하고 활기차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드렸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마고' 외에도 마법 같은 사랑이 아닌 솔직한 연애를 하자는 '러브 스펠(Love Spell)', 여자들만의 우정과 연대를 멤버들의 생기있는 보컬로 그려낸 '쓰리 오브 컵(Three of Cups)', 반복되는 일상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자는 'GRWM', 트렌디한 느낌의 보컬 찹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애플(Apple)',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녀의 마음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교차로', 두 개의 자아 사이에서 충돌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래버런스(Labyrinth)', '회' 시리즈를 끝맺으며 확장된 여자친구의 서사를 보여주는 '앞면과 뒷면의 뒷면'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가득 채웠다. 

또 데뷔 처음으로 여자친구 유닛곡이 수록돼 음악적 성장을 엿보였다. 예린은 "이번 앨범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닛곡이 들어갔다. 다들 곡 작업부터 콘셉트 구상까지 멤버들이 다 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어느덧 6년차 그룹으로 성장했다. 소원은 "쉴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기분이 들었는데 이제야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옆과 뒤도 바라보면서 '맞아, 그랬었지'라고 회상도 할 수 있다. 이제는 옆도 보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의 멤버들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사이가 좋아서 항상 함께했으면 좋겠다. 어떤 상황이든 여섯 명만 있으면 되는 것 같다"면서 여자친구의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한편 여자친구 새 정규 앨범 '회: 발푸르기스의 밤'은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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