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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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도굴', 현대물 중 처음으로 수염 길러…관객 반응 걱정" ('출발비디오여행')

기사입력 2020.11.08 13:30 / 기사수정 2020.11.08 13: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 소개와 함께 자신의 '숨어보는 명작'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숨보명' 코너에는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제훈은 4일 개봉해 상영 중인 주연작 '도굴'을 소개하며 "천연덕스럽게 사람들을 들었다놨다 하는 말재간이 굉장히 뛰어난 인물이다"라며 "실제의 저와는 좀 거리가 있는 인물임에도, 재밌게 즐기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 현대물 출연 중 처음으로 수염을 길렀다며 "보시는 관객들이 안 어울리게 보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어떠셨나"라고 물었다.


이어 이제훈은 자신의 '숨어보는 명작'으로 이란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감독 아쉬가드 파라디)를 꼽았다.

이제훈은 "이란이라는 나라적 특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공감하는 보편적 이야기를 다룰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이런 영화가 있었나?' 싶은 마음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보통 영화를 보면, 결말에 대한 정의가 내려질텐데 이 작품은 정의가 내려지는 것이 아닌 '너라면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지는 힘이 강한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재미와 의미가 여기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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