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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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그네스' 이수미 "30년 무대 경험 돌아보게 한 작품"

기사입력 2020.11.06 16:21 / 기사수정 2020.11.06 16:2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이수미가 '신의 아그네스'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연극 '신의 아그네스' 전막시연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해미, 이수미, 이지혜, 윤우영 감독이 참석했다.

'신의 아그네스'는 순수함 속에 광적인 모습이 내재된 아그네스 수녀(이지혜 분)와 그녀를 신 가까이에서 보살피려는 원장 수녀(이수미), 진실을 밝혀 아그네스를 구하려는 정신과 의사 닥터 리빙스턴(박해미) 등 세 명의 등장인물 사이에 벌어지는 기적과 소통, 치유에 관한 이야기다.

미국의 인기 희곡작가 존 필미어의 작품인 '신의 아그네스'는 1982년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처음 오른 이후 '여배우의 에쿠우스'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전세계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이날 이수미는 "쉬운 일은 없다. 다 힘들다. 주저앉아서 울고 싶었던 적은 처음이다. 30년 동안 무대에 섰던 사람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자기를 더 돌아보게 한 작품"이라고 작품을 준비하면서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주저앉아 운 적은 없다. 요즘 연극이 오래된 먼지처럼 느껴지는 만큼,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상황이다. 일이 없고 무대에 서지 못하는 배우들을 생각을 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부족하지만 똑같이 하루하루하다 보면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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