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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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호나우두처럼 영향력 큰 선수” 안첼로티의 평가

기사입력 2020.11.04 16:41 / 기사수정 2020.11.04 16:4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와 비교했다.

하메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EPL 입성 전, 그를 향한 여러 우려가 있었으나 기우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4일(한국 시간)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하메스와 계약할 당시, 모든 이들이 그의 몸 상태와 그가 EPL의 격렬함에 어떻게 적응할지에 대해 걱정했다. 첫 4경기 동안 그가 얼마나 스프린트 한 줄 아는가? 일곱 번이다. 그는 스프린트 횟수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가? 경기장에서 선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며 되묻고선 옛날이야기를 꺼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내가 AC 밀란을 지휘할 때 호나우두를 데려왔고, 그가 도착했을 때 그는 100kg이었다. 첫 경기전에 난 ‘내가 널 출전 시킬 수 없단 걸 알잖아. 넌 감량해야 해’라 말했다. 그러자 호나우두는 ‘경기장에서 내게 바라는 게 무엇인가? 득점인가 뛰는 것인가? 만약 뛰는 걸 바라면 나를 벤치에 두고, 득점을 원하면 나를 뛰게 해달라’고 했다”며 “결국 난 호나우두를 출전시켰고, 그는 뛰지 않았으나 2골을 넣었다. 하메스도 마찬가지”라며 이야기를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하메스를 호나우두와 견준 것은 하메스가 많이 뛰지 않고, 느려도 경기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하메스의 존재감을 그만큼 높게 산 것.

한편 하메스는 고환 부상을 치료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7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엔 나설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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