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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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지선, 이틀째 추모 물결…박정민·박성광·안영미 눈물 속 '빈소 조문' [종합]

기사입력 2020.11.03 06:30 / 기사수정 2020.11.03 08:3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36)을 향한 추모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께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이 된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는 이날 저녁 늦게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빈소가 마련되자, 가장 먼저 달려온 이는 배우 박정민이다. 박지선과 고려대 동문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박정민은 조문객을 받기도 전에 가장 먼저 장례식장에 도착해 고인과 고인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또 배우 박보영과 개그우먼 송은이, 박성광, 김민경, 장도연, 안영미 등 늦은 시각까지 많은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으로 자리잡았다. 최근까지 다수의 쇼케이스와 제작발표회 등의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주며 활동했다.

그러나 밝았던 이면에 아픔이 있었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딸과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 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는 안영미는 박지선의 비보를 듣고 클로징 멘트를 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

또 여자친구는 '주간아이돌' 녹화에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려 했지만, 이를 취소하고 박지선을 애도했다.

김원효, 샤이니 키, 박하선, 가희, 김지민, 이승윤, 장성규, 현진영, 나윤권, 정종철, 허지웅, 신정환, 오지헌, 백진희, 펭수 등 수많은 동료들은 SNS를 통해 박지선을 기렸다. 팬들 역시 박지선의 사망을 애도하고 있다.

고인의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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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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