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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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X이슬예나PD "100억 매출…인센티브 아직 없어"('언니한텐')[종합]

기사입력 2020.10.30 09:50 / 기사수정 2020.10.30 09:38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언니한텐' 이슬예나 PD와 펭수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펭수엄마' 이슬예나 PD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이슬예나 PD는 "EBS 자이언트 펭TV에서 책임 PD를 맡고 있다"며 "펭수 엄마라고 많이들 말씀하신다"며 자기소개를 했다.

이슬예나 PD는 펭수가 사장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는 것에 대해 "펭수는 남극에서 온 10살 펭귄 컨셉"이라며 "유치원생을 만나든 사장님을 만나든 평등하게 대하라고 했다. 그런데 사장님 이름까지 말할 줄은 몰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EBS 기존 컬러랑은 달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선배들이 '색다르고 재밌다'며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밀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슬예나 PD는 "펭수도 6개월 정도는 무명 펭귄이었다. 뽀로로에게는 많이 못 미쳤는데 이렇게 성공할 줄 몰랐다"며 덧붙였다.

또한 이슬예나 PD는 100억 매출의 신화 펭수를 탄생시킨 스타PD지만 아직 인센티브를 받지 못했다며 "SBS로 옮겨도 괜찮겠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슬예나 PD는 펭수에 대해 "본부장님, 팀장님이 펭수를 보면 '네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씀하신다"며 "시원시원한 성격이나 이런 게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한테도 직언을 날리는 편"이라며 "저는 감정을 잘 표현하는 편이고 남편은 자제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냥 매뉴얼을 알려줬다. 그냥 안아주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억지로하면 '하지 마'라고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펭수와의 영사통화가 진행됐다. 펭수는 "이슬예나 PD에게 섭섭한 게 있다. 원래는 항상 같이 촬영도 했는데 이제는 얼굴 보기가 힘들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이슬예나 PD는 "펭수가 내가 없는 곳에 더 잘한다"고 반박했지만 "비겁한 변명이십니다"라는 타박만 받고 말았다.

또한 펭수는 100억 매출을 올렸음에도 인센티브가 없는 것에 대해 "사장님과 밥 한 끼 해야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끝으로 펭수는 힘들게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여러분 그런 말이 있다.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곧 해가 뜰 거니 걱정 마시라"고 조언을 남겨 진한 감동을 낳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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