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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최성수, 동료들 위한 선물 같은 무대로 '최종 우승'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11 07:05 / 기사수정 2020.10.11 01:2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최성수가 동료들을 위한 헌정곡으로 감동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정수라, 최성수, 김수희, 이은하, 김범룡, 이용 등이 '가요톱10' 골든컵 두 번째 특집에서 경연을 펼쳤다.

이날 최성수는 동료들을 위한 헌정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성수가 부를 곡은 크라잉넛의 '명동콜링'. 최성수는 "저희는 명동 하면 아련함이 있다. 제가 '쉘부르' 출신이라 그런지 제 젊은 시절의 아련함이 있는 '명동콜링'을 부르겠다"라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최성수는 진심을 담은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무대 뒤엔 동료들의 추억이 담긴 모습이 나왔다. 모두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담긴 무대였다. 이용은 "이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최성수 씨가 부른 곡처럼 소화를 너무 잘했다. 저희들 사진이 나오는데,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추억으로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김범룡은 "쉘부르에서 부르던 모습이 연상됐다. 그 시절이 생각나서 너무 위로가 된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올해 성탄절엔 명동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명동 거리를 걸을 수 있을까' 그 생각이 드는데 멍하더라. 각자의 기억 속에 있는 명동이 상징하는 추억이 있을 텐데, 그대로 소환해준 것 같다. 다락방 속 먼지 쌓인 앨범을 다시 꺼내본 느낌이다. 최고의 호강을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성수는 "이 노래를 부를 때 오늘 경연이란 생각을 안 했다. 이 친구들이 같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금이 감사했다. 코로나로 힘든 이 때 친구들과 계속 노래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물 같은 무대를 꾸민 최성수는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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