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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다 발"…'위캔게임' 안정환·이을용, 축구 게임에 도전한 월드컵 영웅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10.06 19:10 / 기사수정 2020.10.06 18:0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2002년 월드컵의 영웅 안정환과 이을용이 발이 아닌 손으로 축구에 나선다. 

6일 KBS 2TV 새 예능 '위캔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욱 PD, 안정환, 이을용, 홍성흔, 딘딘이 참석했다. 

'위캔게임'은 K게임과 e스포츠를 소재로 한 게임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스타 안정환과 이을용이 e스포츠를 통해 다시 한번 축구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리는 'e런 축구는 처음이라'와 딘딘 모자, 홍성흔 가족이 게임으로 소통하며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여가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찐가족오락관' 2개 코너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특히 안정환과 이을용은 낯선 축구 게임에 도전하게 됐다. 

이을용은 "정환이와 오랜만에 만났는데 안해본 걸 하려니 힘들더라. 발로 하는 게 낫더라"고 웃었다. 첫 예능인만큼 떨림도 컸다는 이을용은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온라인 축구 게임인데, 그 전까지는 발로만 축구를 했는데 이번에는 손으로 하는 축구니까 해보고 싶더라. 흥미도 있고 승부욕도 생겼다. 나름 스트레스도 풀리기도 했다. 그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뭉쳐야 찬다'에서 축구를 가르쳐주고 있는 안정환은 이번 E스포츠에서 축구 게임에 도전하게 됐다. 안정환은 "게임도 젊었을 때 해야하는 것 같다. 머리에서 손까지 빠르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뭉쳐야 찬다'에선 제가 축구를 알려주고 있는데 여기선 제가 배워야 할 것 같다. 빠져들고 있다"고 온라인 게임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을용의 예능감을 평가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원래 자기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고 조언하며 "뭘 할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익숙하지 않은 E스포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이을용과 안정환. 

이을용은 아들에게 코칭을 받았다고 전하며 "아들이 게임하는 걸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프로게이머에게 배우고 있는데 쉽게 늘지 않는다. 저희도 너무 답답하다"고 거들었다. 

특히 안정환은 마지막까지 "우리가 2023년 쯤 되면 게임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해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까지 이을용은 "시청자 여러분에게는 저희가 못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겠지만 웃으면서 재미있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안정환은 "미래를 보는 예능이다. 저희도 처음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운동을 해서 승부욕이 있다. 그래서 성장 스토리를 재미있게 봐달라. 코로나19로 다들 어렵지만 웃음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웃음도 드리고 저희 바보 같은 모습을 재미있게 봐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위캔게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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