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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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가감없는 일상 소개…"정치인 편견 없애기 위해" ('마이웨이') [종합]

기사입력 2020.09.29 10:30 / 기사수정 2020.09.29 10:20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마이웨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부터 정치인의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책장이 가득한 집을 공개한 안철수는 "집에 책장이 제일 많다"라며 "입구부터 있는 책장들은 원래 그릇을 놓는 곳인데 책을 쌓아놨다. 책을 보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책이 가장 많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간편식품이 즐비한 냉장고를 보여주며 맞벌이 부부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정치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여러 편견을 가지고 있더라. 정치를 하기 전엔 저도 그랬다. 잘못 알려진 부분들을 진솔하게 소통하는 차원에서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행보를 밟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대부분 정치를 결심하고 사람을 모으고 국민적인 지지를 받으면 정치를 하게 된다. 오히려 저는 국민적인 지지가 먼저 모이고 고민하다가 그분들의 열망을 실행하는 도구가 돼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의도 업무 일상 또한 공개했다. 안철수는 올해 2월 긴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했다.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신는 이유에 대해 "지난 총선 국토 종주를 할 때 엄지 발톱이 빠지기 직전이었다. 지금은 빠졌다. 아직 완전히 자라지 않아서 운동화를 신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25년 전 차렸던 안철수 연구소 회사 건물을 찾아가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온 안철수는 평범한 맞벌이 부부였다. 그는 "처음 결혼할 때부터 30년이 넘은 맞벌이 부부"라며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먼저 식사를 준비한다. 각자 직업이 있고 바쁘니까 서로 도와주면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아내와는 캠퍼스 커플이었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려운 시절이지 않았냐. 당시 의과 대학에 여학생이 많지 않았다. 저희 과는 10% 정도가 여학생이었다"라며 "어려운 공부를 묵묵히 해내는 모습이 좋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의지하면 좋겠다 싶더라. 그러면서 캠퍼스 커플이 됐다"라고 밝혔다. 

주말 아침 안철수는 외국에 있는 딸과 영상통화를 했다. 학업 이야기, 드라마 이야기 등을 나눴다. 그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형제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라며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저희 아이가 하나지만 열 아이 몫을 한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후 안철수는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담소를 나눴다. 대화 중에 안철수 친구는 "저 개인적으로는 정치 그만했으면 좋겠다. 너무 힘드니까"라며 "똑같은 사람인데 왜 상처를 안 받겠냐"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안철수는 아내 김미경 씨와 함께 마라톤 뛰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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