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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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오정연, 전영미 덕에 우울증 극복한 사연 고백 '뭉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3 06:45 / 기사수정 2020.09.23 00:4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개그맨 전영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오! 재미난 인생 Love Myself'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정연이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정연은 전영미에 대해 자신이 운영 중인 카페의 VVIP라고 밝혔다. 오정연은 전영미에게 무제한으로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전영미가) 힘들 때나 외로울 때나 늘 곁에 있어줬다. 인생에서 은인 같은 언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오정연은 다양한 취미를 갖게 된 것에 대해 "인생의 슬럼프가 찾아왔다. 마음도 아프고 삶에 의욕이 뚝 떨어졌었다. 땅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땅굴을 계속 파고드는 상태가 되더라"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오정연은 "그때 전영미 씨가 제가 침대에만 처박혀 있으니까 집에 찾아와서 어떻게든 끄집어내려고 하고 다른 생각을 하게 하려고 했다. 일주일에 두세 번을 일 년 넘게 왔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오정연은 "덕분에 제가 열심히 살기로 마음을 먹고 밝아졌다. 새로 얻은 삶이 너무 소중하더라. '내가 그동안 못 했던 게 뭘까' 싶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했다"라며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MC들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부탁했다. 오정연은 "내가 (우울한 감정) 거기에만 꽂혀있으면 벗어나기 힘든 것 같다. 주위에서 손을 잡아주는 사람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손을 꼭 잡아주시면 그게 극복하는 시초이자 발단이 될 거라고 믿는다. 많이 움직여라"라며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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