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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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최수종♥하희라, 27년차에도 신혼부부 분위기…세기의 찐사랑 [종합]

기사입력 2020.09.10 00:4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해 27년차 금슬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은 '하희라이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하희라, 최수종, 이태란, 천둥이 출연했다. 

이날 최수종은 하희라와 동반 예능 출연이 힘들다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쓰고 챙겨야 하기 때문에 같이 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희라는 "제가 생각하기 전에 먼저 다 해준다. 신경을 많이 써주는 걸 느낀다"고 최수종의 다정한 면모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잉꼬 부부'라는 타이틀이 주는 부담감마저 감사하다고 밝히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서 좋다. 이 정도 됐으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봐야지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최근 하희라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된 두 자녀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하희라는 두 자녀가 최수종의 DNA를 물려받아 다정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디를 가도 가방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아빠의 뒷모습을 항상 보면서도 딸조차도 내게 뭘 해주겠다고 한다. 습관이 돼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희라는 아들이 이달 12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면서 눈물 흘린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이가 몇 년 전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철심 제거 수술을 올해 해서 내년에 갈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와서 간다고 말하더라. 순간 '알았다'고 하는데 눈물이 흐르더라. 그랬더니 아들이 저를 뒤에서 안으면서 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눈물이 흘렀다. 옆에서 (최수종도) 울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27년차 부부인 두 사람은 결혼 30주년에 지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수종은 색소폰을 배우고 있고, 하희라는 댄스스포츠를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하희라는 애창곡인 강수지의 '시간 속의 향기'를 불렀다. 무대 공포증이 있는 하희라를 위해 최수종 역시 함께 무대에 올라 안무를 선보였다. 청아한 목소리로 완벽한 가창력을 뽐내는 하희라 옆에서 스윗한 안무를 선보이는 최수종의 팔불출 면모가 웃음을 자아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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