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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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알고보니혼수상태 "김호중, 소중한 인연"(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9.06 14:55 / 기사수정 2020.09.06 14:5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김호중 첫 정규 앨범 '우리家'가 지난 5일 발매 후 음원 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우리家'를 총괄 프로듀싱한 작곡가팀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앨범 발매 후 처음으로 이번 작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 김경범은 6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첫 정규 앨범 '우리家' 함께한 김호중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그는 "'우리家'가 김호중의 인생을 담은 앨범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저랑 닮은 면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원래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다가 대중 가요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김호중 역시 성악을 하다가 대중 가수로 전향해 길을 걷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하기 싫은 적도 있고, 스스로 인정하기 어렸을 때도 많았는데 그런 생각마저 저와 비슷하더라"고 덧붙였다. 

김경범 작곡가는 또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한 것 같다. 저와 비슷한 인생을 살아와서 그런지 음악적인 스타일이나 성향 역시 너무나도 잘 맞는 것 같았다. '우리家'를 작업하면서 단 한 번도 생각이 어긋나거나 맞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경범 작곡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는 정통 트로트부터 팝 발라드 등 정말 많은 장르 곡들이 담겨있다. 이 모든 장르를 다양한 목소리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가수는 김호중밖에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특별히 이번 앨범 작업을 위해 수많은 베테랑 뮤지션들이 힘을 모아 함께했다고. 김경범 작곡가는 "우리나라 1등 세션 스트링팀, 국내 3대 오케스트라, 체코 60인조 오케스트라부터 국악계 쇼팽 박경훈 선생님, 이지수 영화 음악감독님 등 내로라하는 분들이 한 앨범에 다 참여해주셨다"면서 "이렇게 대대적인 작업은 저 역시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정말 많이 배운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 중 김경범 작곡가는 4번 트랙 '홀로아리랑'을 앨범에 담은 과정에서 원곡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3절까지 추가로 녹음하게 된 일화를 전하며 "원곡자분들과 소통하면서 더욱더 완성도도 높이고 본질에 가깝에 리메이크할 수 있게 돼서 더욱더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김호중의 '우리家' 이후로도 계속된 작업 스케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김경범 작곡가는 "올해 영탁의 '찐이야', 김호중의 정규 앨범 등 의미 있는 음악들로 인정 받게돼 정말 기쁘다. 다만 작은 소망이 있다면 원래 발라드 감성이 많은 사람인 만큼 발라드곡으로도 음원 차트 1등곡을 꼭 만들어 보고 싶다. 하나님이 허락해주신다면 이 소원을 꼭 이루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끝으로 김경범 작곡가는 "이렇게 처음 기획 단계에서부터 김호중과 함께 만들어서 완성까지 했다는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감격스럽다. 그 과정에서도 하나 하나 함께 만들면서도 참 신기했던 것 같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김호중과 또 다른 작업을 해보고 싶다. 앞으로가 더 많이 기대된다"고 인사를 남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알고보니혼수상태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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