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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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표팀, 북한에 0-2로 패하며 결승행 좌절

기사입력 2010.10.14 23:12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2004년 우승 이후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던 U-19(19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넘지 못하고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츠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북한은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 아라비아에 2-0으로 승리한 호주와 17일 결승전을 갖는다. 북한은 4년 만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4강까지 주어지는 2011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월드컵 티켓을 획득, 5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3·4위 순위결정전이 없어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전반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지만, 전반 종료 직전 북한의 정일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정원관은 프리킥 상황에서 리형진이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북한은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틈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34분 황도연이 백패스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리혁철이 공을 가로채 단독돌파에 이어 노동건 골키퍼까지 제친 후 차분하게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허무하게 추가골을 내준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꾸준히 북한 수비를 공략했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0-2 완패를 당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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