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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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오르테가 인간적으로 싫지만 감정 배제할 것"

기사입력 2020.08.31 15:13 / 기사수정 2020.08.31 15:1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남아 있는 앙금은 잊고 이성적으로 싸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31일 UFC의 발표에 따라 오는 10월 18일 오르테가와 UFC 파이트 나이트 181 메인 이벤트에서 붙게 됐다. 페더급 2위 오르테가와 이 대결에서 이길 시 4위 정찬성은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할 수 있다.

앞서 정찬성, 오르테가는 작년 12월 UFC 부산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오르테가가 전방 십자인대를 다쳐 시합이 무산됐다. 하지만 오르테가가 시합 전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 박재범 씨를 폭행하는 등 둘에게 풀어야 할 앙금이 있었다.

정찬성은 31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오르테가를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금 마음으로 (옥타곤에) 오를 수 없으니 세계 랭킹 2위와 붙겠다는 생각으로 잡으러 갈 것"이라며 "박재범 사장 또한 그 일은 '잊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찬성은 에디 차 코치와 같이 스파링 파트너 바비 모펫, 조니 케이스와 함께하고 있다. 그는 "야이르와 경기에서 지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 차 코치를 찾아 갔다"며 "내가 잘못해 왔다고 느끼는 것을 알려주셨다"고 얘기했다.

정찬성은 또 "지난해 오르테가와 경기를 대비하면서 배우는 단계였고 전략, 기술적 요소는 준비가 돼 있었다"며 "오르테가 또한 1년 8개월 경기를 치르지 않아 스타일이 달라졌을 수 있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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