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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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어클락 "롤모델=방탄소년단 여전해…선배님들처럼 되고 싶어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8.29 14:00 / 기사수정 2020.09.09 10:5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세븐어클락이 신곡 'Hey There'로 9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세븐어클락(한겸, 이솔, 태영, 앤디, 루이)은 최근 싱글 앨범 'HIGHWAY' 발매를 기념해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 이야기를 나눴다.

2017년 '시계바늘'로 데뷔해 다섯 번째 싱글을 내게 된 세븐어클락은 이번 'Hey There'로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Hey There'는 꿈을 생각하며 밝은 세상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오랜만에 컴백하게 된 소감을 묻자 세븐어클락의 리더 한겸이 먼저 입을 열었다. 한겸은 "계속 연습하고 개인 계발도 했다. 또 팀워크를 더 맞추기 위해서 커버곡도 많이 연습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솔은 코로나19로 인해 공백기가 조금 더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솔은 "원래는 조금 더 빠른 시기에 컴백을 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밀리게 됐다. 드디어 컴백을 하게 돼서 기쁘지만 팬 분들과 만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큰 것 같다.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타이틀곡 'Hey There'는 트로피칼 하우스 계열의 팝 장르로 트렌디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중독성이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능수능란한 이솔의 설명에 한겸은 "잘 외웠다"고 미소지으며 "이전 앨범보다 분위기가 성숙, 섹시해졌다. 변화한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설렌다"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수록곡 'Wassup'의 설명은 막내 루이가 맡았다. 루이는 "세븐어클락이 처음 도전하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세븐어클락만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간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후렴구의 'Wassup'이 마치 주문처럼 느껴지는 곡이다"라고 전했다.

이하 세븐어클락과의 일문일답.

Q. 지난 앨범인 '백야'에서 '소년과 남자 사이'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강한 남자'로 돌아왔다고.

이솔) 아무래도 남자다움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 
태영) 의상도 그렇고 머리 색도 좀 달라졌다. 비주얼 면에서 변화를 줬다. 표정 연습도 열심히 했다. 
앤디) 전에는 무대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요즘에는 표정도 시크, 도도하게 보여드릴것 같다. 

Q.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보고 있다. 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다면.

한겸) 이번이 '아련 섹시'라면 다음에는 '완전 섹시'로 도전해보고 싶다. 
이솔) 저는 빅스 선배님들처럼 콘셉트가 강렬한 '도원경'이나 '하이드'처럼 콘셉트가 뚜렷한 걸 해보고 싶다. 

Q. 준비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한겸) 이번에 다이어트를 했는데 여러 가게의 샐러드를 먹어본 것 같다. 다양한 샐러드를 먹은 게 저한텐 TMI 에피소드다.
이솔) 훅 안무!
한겸) 아, 'Hey There' 훅 안무를 직접 작업을 해서 애착이 간다. 운전을 하는 듯한 안무, 뒷목을 잡는 듯한 안무가 있는데 이솔이가 덕통사고 춤이라고 이름을 붙여줬다.
앤디) 곡이랑도 잘 어울리고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무대에서 멋있게 나올 것 같다.
이솔) 안무가 조금 더 격해졌지만 딱 맞는 부분들이 많아서 칼군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잔동작도 많고, BPM도 빨라서 처음에 연습할 때는 많이 힘들었다.
태영) 그동안의 안무 중에 가장 힘이 드는 것 같다.


Q. 이번 활동의 포인트가 있다면. 

한겸)
지금까지 낸 곡 중에 첫 시작이 아련한 느낌의 곡이 없었던 것 같다. 이번 곡은 첫 시작부터 아련미가 강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Q. 각자 생각하기에 이번 콘셉트와 '찰떡이다' 하는 멤버가 있다면. (이날 세븐어클락은 한겸-루이-태영-앤디-이솔 순으로 앉았다.)

한겸) 이번 곡이 아련한 느낌이라 루이를 꼽고 싶다. 루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련한 눈빛이다. 손은 브이고 어깨도 넓은데 눈만 아련하다.
루이) 저는 태영 형. 강렬한 안무와 함께 남성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인데 태영 형이 몸이 좋다. 남자다움에 찰떡인 형이 아닌가 싶다.
태영) 아무래도 앤디 형이 아닐까 싶다. 앤디 형이 머리 색도 그렇고 이번에 변화를 많이 준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앤디) 저는 원래 처음부터 솔이라고 생각했다. 이솔이가 해피 바이러스인데 이번에는 반전의 매력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
이솔) 한겸이 형이 아무래도... 본인 입으로도 섹시 리더라고 하지 않나. 섹시의 진가를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


Q. 컴백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스스로 느낄 때가 있나.

한겸) 그룹으로서는 연습할 때 느낀다. 초반에는 자세하게 설명을 하면서 멤버들과 안무를 맞췄다면, 지금은 그냥 눈빛만 봐도 통하는 느낌이다. 또 개인적으로는 피부 관리를 하고 있다. (이솔: 그런 성장도 되는 거냐.) 뷰티 쪽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유튜브로 정보를 얻으면서 화장품도 좋은 거 쓰려고 하고 열심히 관리 중이다.
앤디) 저는 개인적으로 녹음할 때와 안무 연습할 때 속도가 빨라진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긴 것 같다.
태영) 저는 잘 모르겠는데 멤버들이 얘기해줄 때 느낀다.
한겸) 태영이의 몸이 많이 달라졌다. 무대에서 좀 더 노련함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이솔) 태영이가 지금 헬스를 6개월 정도 다녔는데 갈 수 있는 날은 빠짐 없이 운동을 가더라. 저같으면 못할 것 같은데 근성이 있다고 느꼈다.
루이) 저는 키가 성장한 것 같다. 
이솔) 이런 답도 되는 거냐. 근데 저도 좀 큰 것 같다.

Q. 예전에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꼽으셨다. 변함 없는지.

한겸) 그렇다.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솔) 이번 신곡 '다이너마이트'도 너무 멋있으시더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시지 않나. 영어 가사도 신선했는데 음악도 너무 좋더라.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Q. 롤모델이 방탄소년단이라면, 장르 상관없이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가수가 있나.

루이) 이솔 형은 확실히 알 것 같다. 저희가 다같이 하나, 둘, 셋 하고 말할 수도 있다.
이솔) 저는 태연 선배님의 광팬이다. 이번에 팬 분께서 태연 선배님 반려견 컬래버 티셔츠를 선물해주셨는데 너무 너무 예쁘더라. 꼭 한 번, 기회가 된다면. 단 1초 피처링이라도 할 수 있다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
한겸) 저는 항상 말했는데 기리보이 선배님과 해보고 싶다. 너무 팬이다. 
태영) 너무 너무 좋아하는 분인데... 임한별 선배님과 0.1초라도 노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앤디) 소유 선배님. 너무 좋아하고 팬이다. 이번 앨범 활동도 다 모니터링했다. 너무 멋지시다.
루이) 저는 외국 아티스트 맥클모어(Macklemore) 곡을 많이 들었다. 오디션 때도 불렀었다. 가능하다면 같이 랩까진 아니더라도 뒤에서 춤이라도, 소리라도 지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Q. 가수 활동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들었던 기억에 남는 한마디가 있나.

이솔) 팬 분께서 해주신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준 사랑이 제일 작은 사랑이었으면 좋겠어'라고 하셨었는데, 그 말이 너무 감사하고 감동적이었다.
루이) '사는 이유가 세븐어클락'이라고 해주셨던 팬 분이 있다. 누군가에게 있어서 제가 그 사람과 시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한겸) 앨범 준비 기간 전에는 일주일에 한 곡씩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서 곡을 올렸었는데 그걸 들으시고 팬 분들이 편지들을 많이 써주셨다. '노래가 많이 힘이 됐다. 앞으로도 계속 올려달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더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 
태영) 팬 분들께서 해주시는 말 하나하나 다. 뭐라고 하나를 꼽을 순 없지만 응원해주신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된다.
앤디) 저도 '오랜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감동적이었다. 저희가 컴백이 좀 오래 걸리는 편인데 늘 함께 곁에 있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jupiter@xportsnews.com / 사진=포레스트네트워크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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