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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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 경찰에 정체 탄로 났다…문채원 위기 [종합]

기사입력 2020.08.28 00:04 / 기사수정 2020.08.28 00: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이준기가 누명을 벗기 위해 경찰에 협조했다.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10회에서는 도현수(이준기 분)가 염상철(김기무)을 경찰에 제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은 도현수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딱 한 시간 줄게. 한 시간 안에 나한테 달려와. 보고 싶어"라며 못박았다. 차지원의 예상대로 도현수는 염상철에게 협박당하고 있었다.

도현수는 염상철에게 자신이 고객이 되겠다고 제안했고, 염상철은 사람들이 감금돼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 과거 도민석(최병모)이 염상철에게 구입했다는 물건은 사람이었던 것.

또 도해수(장희진)는 차지원과 통화했고, "전 가경리 이장 살인사건의 진범을 알고 있습니다. 현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요. 누구도 죽이지 않았어요. 진범은 따로 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도해수는 "때가 되면 제가 해야 할 일을 마치고 나면 형사님께 그날의 진실에 대해 저도 밝히겠습니다. 지금의 제 다짐 꼭 기억해주세요"라며 당부했다.

이후 도현수는 차지원과 약속을 지켰고, "딱 58분 걸렸어"라며 기뻐했다. 차지원은 '너한테 나밖에 없었구나. 지금 너한테도 나밖에 없겠구나'라며 진심을 깨달았다.

차지원은 "자기랑 헤어지고 싶다는 말 진심 아니었어. 자기가 싫어졌다는 말 더더욱 진심 아니야. 하루만 네가 내가 돼서 살아봤으면 좋겠어. 그래서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봤으면 좋겠어. 그럼 하나도 안 억울할 것 같아"라며 도현수를 끌어안으며 오열했다.

특히 도현수는 납치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염상철과 거래했다. 도현수는 백만우(손종학)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고, 음성을 변조한 채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염상철을 제보했다.

도현수는 "사람들을 납치해서 도민석과 공범에게 팔아넘긴 인신매매 조직이 있습니다. 그 조직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형사님들이 거래 현장을 덮칠 절호의 거래 현장을 만들어드릴 수 있습니다"라며 설명했다.



이때 도현수는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재수사 종결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경찰의 명예를 걸고 제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통화를 통해 수집되는 모든 정보는 수사 종결과 함께 폐기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조건을 내걸었다.

최재섭(최영준)은 "20년 가까이 도망 중이신 분이 오로지 정의 실현을 위해 경찰에 전화를 했다? 그걸 우리 보고 믿어라?"라며 의심했고, 도현수는 "저는 도민석의 공범이 아닙니다. 그걸 증명하고 싶습니다"라며 밝혔다.

차지원은 통화가 끝나자마자 혼자 밖으로 나갔고, 도현수에게 전화했다. 도현수는 "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 너한테 괜찮은 사람이고 싶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최재섭은 김무진(서현우)의 녹음기 안에 있던 음성 파일을 복구했고, 도현수가 차지원의 남편인 백희성과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최재섭은 경찰서로 향했고, "너 여기 있을 자격 없어"라며 차지원을 밖으로 끌고 나갔다. 최재섭은 "너 알고 있었지. 다 알고 있었지. 지원이 네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다 알면서 그동안 우리를 네 뜻대로 조종했어. 우리를 속였어"라며 추궁했고, 차지원은 최재섭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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