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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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염소나타' 김지철·려욱·후이·유회승 첫공 성료 "연습생 시절 돌아봐"

기사입력 2020.08.18 13: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지난 15일 개막했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화려한 데뷔로 후속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작곡가 J와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지니며 늘 J를 응원하는 그의 친구 S,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 J의 음악적 완성을 이용, 그의 살인을 부추기는 교수 K와의 치열한 내면 갈등과 인간의 욕망을 그린 스릴러 작이다.

J역의 배우 김지철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원래 했던 S역에서 J역으로 바꾸어 연기를 하다 보니 S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순간 질투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김지철, 유승현, 김주호 페어 공연에서 그는 초조하고 심약한 J가 히스테릭하게 변하는 감정의 증폭을 보여줬다.

S역의 배우 유승현은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이 담긴 작품”이라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줬다. K역의 배우 김주호는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J와 S 못지 않은 인물”이라고 K를 설명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려욱, 유회승, 김주호 페어 공연이 이어졌다. '광염소나타'의 J로 또 한번 무대에 선 려욱은 “더 예민한 J를 위해, J가 더 주체적으로 캐릭터를 가지고 가도록 노력했다”라고 밝히며 성숙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S역의 유회승 역시 “S와 비슷한 점이 많아 신기하다는 생각과 함께 많은 고민을 하게 된, 깊이 있는 작품”이라며 S역에 대한 새로운 각오로 열연했다.

16일 첫 무대에 오른 후이, 홍주찬, 이선근 페어의 공연에서 J역의 배우 후이는 “J는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나의 연습생 시절을 되돌아보게 한 캐릭터여서 감정이입에 도움이 됐다”라며 자신만의 J를 만들었다. S역의 홍주찬 역시 “악보를 보지 못하지만 즐기려는 S와 나는 비슷한 느낌”이라며 “노래, 연기, 감정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이 있다”라고 했을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데뷔 무대로 관객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그들과 한 무대에선 베테랑 배우 이선근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예술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 공감하는 캐릭터”라며 역대 시즌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광염소나타'와 함께 애정만큼이나 완벽한 K로 분했다.

'광염소나타'는 8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국내 상연을 시작으로, 9월 18일 2차 공연과 함께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의 국가에서 실시간 온라인 송출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광염소나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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