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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 2R] GT-300 결승, 오일클릭 김재우 우승 '더블포디움 달성'

기사입력 2020.08.16 17:37 / 기사수정 2020.08.16 17:5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16일 강원도 태백의 태백스피드웨이(길이 2.5km)에서 열린 2020 넥센스피드레이싱 하드론 GT-300 클래스에서 김재우(오일클릭)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올해 15년째에 접어든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로 하드론 GT-300 클래스는 태백스피드웨이(2.5km) 25랩(62.5km)을 달려 챔피언을 정하는 대회 최상위 종목이다. 

이 클래스에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310마력 이하 1,320kg(배기량 3천cc 이상)과 1,200kg(배기량 3천cc 미만)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에 개최된 하드론 GT-300 클래스의 두번째 경기는 김재우(오일클릭)-송병두(오일클릭)-정남수(아주자동차대학) 3강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데다 전날까지 계속된 비바람이 잦아들고 레이싱에 집중하기 좋은 최적의 기상조건이 갖춰지며 더욱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이번 2라운드는 '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발 & 넥센스피드레이싱'으로 태백시 축제와 더불어 개최되고 있다. 류태호 태백시장이 포메이션 랩 시작을 선언하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하드론 GT-300 클래스는 개막전 우승자였던 김재우(오일클릭)가 예선1위로 결승 최선두 그리드에서 출발을 알렸으며 10랩을 도는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최성우(대영모터스)가 김재우의 뒤를 바짝 쫓는 상황이었고, 전종기(MC2_beoms)가 뒤를 이었다. 1전의 포디움 주인공이었던 송병두(오일클릭)와 정남수(아주자동차대학교)는 경기 중반까지는 적어도 순위권(각각 6위, 4위)을 유지하면서 경기 후반 추격을 노리고 있었다. 

중반부터 경기의 박진감이 더해지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6위부터 9위까지 4대의 차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각축전을 벌였는데 , 18랩에서 문세은(E4M)이 3번 코너를 탈출할 때 뒤가 헛 도는 스핀으로 10위로 추락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정규민(원웨이 모터스포트)이 9위로 치고 올라오며 순위권 성적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3위로 경기를 마친 송병두(오일클릭)의 역주도 눈여겨 볼 만 했다. 10순위 바깥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경기 내내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경기중반에는 6위를 유지하며 줄곧 상위권을 노리더니 경기 후반 20랩이 넘어갈 무렵 정남수(아주자동차대학교)와 이현재(MC2 Beoms)를 제치며 결국 포디움에 올랐다. 



경기 결과 폴포지션(예선 1위로 결승 진출)을 잡았던 김재우(오일클릭)가 24분 29초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고, 뒤를 이어 최성우(대영모터스 24분 39초), 송병두(오일클릭 24분 48초)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경기 후 실시된 다이노 검사에서 2위를 차지한 최성우가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 되면서 4위인 정남수(24분52초573)가 마지막 포디움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서 오일클릭은 2020 넥센스피드레이싱 하드론 GT-300 2라운드에서 1위와 2위를 차지, 더블포디움(같은 팀 두명 입상)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2라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철저한 방역 절차와 함께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또한 이번 2라운드에선 '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발 & 넥센스피드레이싱'으로 태백시 축제와 더불어 개최되며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류철호 태백시체육회 회장등이 현장을 방문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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