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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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참PD '뒷광고 저격'에 "속인 적 없다…완벽 기하지 못한 점은 죄송"

기사입력 2020.08.04 18:07 / 기사수정 2020.08.04 18:09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이 뒷광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쯔양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광고 이슈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쯔양은 "쯔양채널 광고 및 콘텐츠 진행과정에 대한 내용들입니다"라며 최근 PPL 관련 논란이 불거진 채널을 간접적으로 언급, "유튜브 광고 관련 이슈가 있기 이전 내용들이며, 쯔양채널은 이슈 이후 후속조치로 수정한 내용들이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쯔양은 광고 선정 과정에 대해 "모든 광고 선정시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돈을 벌기 위해 검증 없이 광고 진행을 하지 않는다"라며 "신생브랜드, 신제품, 인지도가 낮은 품목 등은 직접 시식 후 광고홍보를 하여도 시청자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표기에 대해서는 "광고 표기 문구를 넣기 꺼려하는 광고주분들께도 멘션 가장 상단에 넣어야 한다고 언제나 어필했다"고 전했다. 

농수산물 홍보를 뒷돈받고 했다는 의혹에는 동일하게 최상단에 해당 지자체의 지원을 기재했다며 "지자체 농수산물 홍보비용은 기업체 상업광고료의 3분의 1 수준으로 지자체 예산 수준에 맞게 진행했다"라며 지자체 농수산물 홍보 시 쯔양 본인은 광고료를 수령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쯔양은 지자체 홍보 광고비를 받을 경우 10%를 언론재단에 납부, 공중파 10년차 이상 PD 2명, 방송 7년차 이상 작가 2명, 조연출 1명, 편집자 2명, 광고 및 스케줄 관리 2명의 인건비와 촬영장비 임대, 스텝 지방 출장비로 사용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쯔양 광고료까지 지급하면 수지타산이 맞지않는 홍보영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쯔양은 "광고 표기를 하지 않은 영상이 몇 개 있다. 방송 초창기 22세의 사회경험이 전무한 쯔양은 지금처럼 동료들이 없었다. 5평 원룸에서 35만원짜리 중고 PC, 가장 저렴한 마이크, 웹캠으로 혼자 라이브 방송을 했다"며 "먹방 방송용 음식 마련을 위해 매주 목요일 아프리카TV 환전날을 기다리며 수요일 쯤 가장 저렴한 음식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당시 몇몇 광고회사들에게 정말 말도 안되는 광고료를 받고서, "음식도 주시는데, 돈도 주신다고요?"라며 업로드한 영상들이 있다"고 밝힌 그는 "그 당시 무지하여 표기없이 업로드한 영상이 있으며, '무지한 것은 죄이다', '속이지 말자'라는 쯔양과 제작진의 의견으로 이슈 이후 수정 혹은 영상삭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명백한 잘못임을 인정했다. 

또한 광고 표기 방법에 대해 "광고 영상을 다 촬영하고 편집까지 마치고도 광고주 컨펌과정에서 광고성 짙은 소비자 구매혼란을 야기하는 수정을 요구하면 쯔양과 제작진 모두의 동의 하에 광고비 전액을 포기하고 계약파기, 영상 폐기처리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광고를 받고 싶어도 대중의 질타가 두렵기도 하고, "쯔양 채널을 광고게시판으로 변질시키지 말자"는 마음으로 참고 월평균치를 철저히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방송 초창기 무지한 점, 좀 더 완벽을 기하지 못하고 안일했던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 한 가지 양심을 지키지 않고 사람들을 속이려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유튜브 광고 이슈 이후에도 뒤늦게 후속조치로 수정하고 속이려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XX님 처럼 항상 인지할 수 있게 소품을 이용한다던가 분명 더 완벽하게 운영한 채널들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 없이 잘못된 것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무지와 안일함으로 잘하고 있다고 잘못 생각했다. 죄송하다. 9월 1일 공정위 개정안과 같이 단 한명의 시청자도 광고 표기를 인지하지 못하여 소비자 구매의사 결정에 혼란을 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개정 이전부터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쯔양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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