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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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도 "이별 발라드에 어울리는 목소리, 혹독한 아픔 겪어봤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8.01 08:00 / 기사수정 2020.07.31 21:3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캔도(CANDO·본명 최도영)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발라드곡 '너 하나야'를 발표했다. 

최근 새 싱글 '너 하나야'를 발표한 캔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신곡 '너 하나야'는 한 사람을 향한 마음을 담은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가수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히트시킨 작곡가 어깨깡패가 프로듀싱했다. 

캔도는 "'너 하나야'는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장르의 곡이라서 자신감 갖고 불렀다. 제가 발표한 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떠나지마라'다. 그 노래의 두 번째 버전 같은 느낌이다. 신곡 내고 주변에서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잘냈다고 생각했다.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곡은 지난 4월에 발표한 싱글 '니 말이면 다 믿을게' 이후 3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이다. 이뿐 아니라 캔도는 올해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우아한 모녀' '위험한 약속' OST 등에 참여하며 무려 다섯 개의 음원을 발표했다. 

캔도는 "요즘처럼 외부 활동이 힘든 시기에는 최대한 음원을 많이 발표하려고 노력한다.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신곡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알앤비 발라드곡 '올 어바웃 유(All About You)'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캔도는 이후로 '판타지 걸(Fantasy Girl)' '썸유도 공원' '굿나잇(Good Night)' '떠나지마라' '데이 스타(Day Star)' '돈트 크라이(Don't Cry)' '뻔뻔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그때부터야' '빗물처럼 날 흘려보내' '언제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아' '마치 모르는 사이처럼' '나 없는 네가 웃으며 지내지 말기를' '우리 세 번을 헤어졌지만 또 만나겠지' '보고싶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너를' '홀가분한 밤' 등 싱글을 꾸준히 발표하며 음악적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탄탄한 가창 실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무기로 캔도만의 이별 발라드 시리즈를 만들어나갔다. 그는 "스스로 이별 감성에 어울리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헤어질 때 많이 매달리거나 호소하는 스타일이다. 5년 전까지도 헤어진 이후 절절하게 매달린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캔도는 "지금도 잊지 못해서 미련을 갖거나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그 당시 상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나 스스로 느끼는 자책이 남는다. 아련한 추억들이 남았기 때문에 이별 발라드를 부를 때 더 감정적으로 진하게 녹여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온전한 감정을 담은 노래는 캔도만이 부를 수 있는 짙은 색깔이 묻어난다. "스스로 목소리 자체는 평범하다고 생각한다"는 캔도는 다만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부를 때 만큼은 목소리의 색깔이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캔도는 "저만의 목소리가 담겨진 노래를 부를 때 확실히 감정 전달이 더 잘되는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불쌍하거나 힘든 노래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당시의 그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 이별의 감정을 두고 "음악적 뮤즈"라고 표현했다. 물론 당시엔 자신뿐 아니라 주위 많은 사람들도 함께 힘든 시간을 겪게 만들어 미안한 마음도 크지만 결과적으로 그 순간들이 있기에 지금의 짙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단다. 

캔도는 "노래 할 수 있는 원동력은 그때 느꼈던 감정인 것 같다. 생생하게 그때 그 감정들이 기억난다. 당시 겪은 혹독한 이별로 인해 저뿐 아니라 주위 많은 분들이 힘들었지만 저의 감정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준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앨범 재킷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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