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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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김혜준, '미성년'·'킹덤' 이어 드라마 첫 주연 '승승장구'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7.22 17:50 / 기사수정 2020.07.22 17: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혜준이 '십시일반'을 통해 드라마 첫 주연에 도전한다.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이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뚜껑을 연다.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 코미디 추리극이다. ‘역적’, ‘투깝스’, ‘배드파파’의 진창규 PD가 연출하고 신예 최경 작가가 집필한다. MBC 극본 공모 최종 심사작이다.

김혜준을 비롯해 오나라, 김정영, 남문철,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 등이 출연한다.

김혜준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서는 분량을 맡아 해보는 건 처음이다.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많이 느꼈는데 다행히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이 잘 끌어주시고 재밌게 해 주셔서 잘 촬영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 공간에서 복합적인 일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나 했다. (대본을) 쫀쫀하고 재밌게 읽었다. 첫 방송이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준은 2015년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으로 데뷔해 영화 '미성년', '변신', 드라마 '킹덤', '킹덤2'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미성년'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십시일반'으로 드라마 주연을 처음으로 맡아 기대를 모은다.

진창규 PD는 "'미성년', '킹덤'에서 너무 매력적으로 봤다. 'SNL코리아 7'부터도 알고 있었다. 빛났던 배우라고 생각해 빛나 역할에 1순위였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김혜준은 화가 유인호(남문철 분)의 친딸 유빛나를 연기한다. 화가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엄마 김지혜(오나라)과 함께 화백의 저택을 찾았다가, 원치 않는 두뇌싸움에 휘말린다.

김혜준은 "빛나는 지혜와 화백의 불륜으로 낳은 딸이다. 철이 없고 해맑은 엄마를 대신해 더 엄마 같고 철이 일찍 들어 독립적이고 당차고 씩씩하다. 마냥 착하지만은 않은 여대생 역할이다. 감독님은 씩씩한 점이 닮았다고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나라와 모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서는 "오나라 선배와 함께 해 감독님께도 너무 좋다고 말씀드렸다.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처음 본 날부터 아끼는 여동생처럼 잘 대해줬다. 선배님보다는 언니라고 하면서 친구처럼 지낸다. 편하게 해준 언니에게 감사하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오나라는 "친구 같은 모녀라서 선배님 호칭을 못하게 했다.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다. 그 정도로 언니 동생 케미가 있는 모녀다. 철이 없는 엄마를 케어하고 관리해주는데 티격태격 싸우는 부분도 많다. 톰과 제리 케미를 보여줬다"라고 화답했다.

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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